2019.03.28 너와 나의 거리 (다원아이)
2019. 3. 30. 02:23
COC 시나리오
너와 나의 거리
급한 볼일이 있어 빠르게 거리를 걷던 아이리는 누군가가 부딪힙니다.
자신과 부딪힌 사람을 확인하면
딱히 보고 싶지 않았던 얼굴이 보입니다.
울컥,
짜증 또는 불쾌한 기분이 올라옵니다.
상대의 표정도 마찬가지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바쁜 와중 신경을 긁는 사람과 이런식으로 마주치다니,
오늘은 영 아닌 날인 걸까요?
무어라 이야기 해주려 입을 벌리는 순간
...?
갑자기 둘의 시야가 어두워 집니다.
두통 속에 정신을 차리면 보이는 것은 낯선 거리입니다.
거리는 아름답지만
건물과 땅과 식물들이 색을 잃은채 회색빛으로 바래져 있고,
하늘은 세상에 알려진 어떤 스펙트럼과도 닮지 않은 희미한 색으로 일렁이고 있습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48 |
판정결과: |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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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아이리는 꽤 침착했지만
다원이는 당황한 듯 합니다.
그렇지만 풍경을 볼 새도 없이
지척에서 느껴지는 체온에 고개를 돌리면 이게 무슨 일인지,
바로 곁에는 다원이,
위화감에 손목을 내려다보면
아이리는 다원과 자신의 손목이
정체불명의 식물에 의해 수갑처럼 묶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덩굴같은 느낌의 식물은 두 손목을 단단히 묶고,
피부 속으로 파고 들어 있으며
보통의 식물과는 다르게 녹색이 아닌
세상에 알려진 어떤 스펙트럼과도 닮지 않은 희미한 색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묘하게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지네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8/19/7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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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아까와 달리 이번에는 아이리도 당황한 듯 합니다.


기준치: | 10/5/2 |
굴림: | 38 |
판정결과: | 실패 |
겉으로만 봐선 무슨 식물인지 알 수 없어보여요.
이상한 일 투성이라 인식하지 못 했는지,
다시 다원이를 보니
복장이....
꼭 맞춰 입은 듯한 커플룩이네요.
똑같은 옷에 기분이 나빠져 옵니다.



...그건 내가 할 말이지. 누구 취향인지, 내가 왜 이런 옷을 입고 있어야하는거야.

그러면 얼른 벗어요, 기분 나쁘잖아요.
커플룩도 아니구? ( 소지품이 있을까? )
소지품을 확인해보려 주머니를 뒤적여도
아이리 역시 소지품이 전혀 없습니다.
대신 주머니에 접힌 종이가 들어있네요.


아이리는 괜찮은데! 아하하, 이번엔 여우잠옷이 아니라 이런 일상복이라는 것도 독특해서 좋기도 하구? (약올리듯 제 겉옷을 더 꼬옥, 챙겨 입었다.)
... ... ... ...
... ... ... .. (종이보고 잠시 미간을 찡그리다가 우겨버렸다)
설마,
종이에 내용 써있어요~? 그것대로 할 건 아니죠~?




(이쪽은 제가 가지고 있던, 우겨진 쪽지를 네게 휙 내밀었다) .. ..펴봐요? 보고싶다면?


그럼 말아요? (그 이상으로 뭔가 해줄 생각없는듯 우겨진 걸 그대로 제 주머니에 넣어버렸다)


끔찍한 쪽지 내용에 서로에게 오가는 말이 곱지는 않습니다.

어디를 봐도 하늘과 같은 색의 색채가 아른거입니다.

서 있는 지점에서 좌우를 살피면 회색빛의 나무들이 눈에 띕니다.
영 시들시들해 보이네요.
은은한 바람에 나무들에서 꽃잎 같은 것이 날아오네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말에 적당히 설렁설렁 답하듯 제 손을 흔들면서 주변을 살폈다!)
자세히 살펴보저 벚나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벚나무는 회색이 아닐텐데,
꼭 색을 잃은 것 같이 보입니다.
정면을 바라보아도 모든 것이 회색빛입니다.
제대로 된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다원과 아이리 뿐이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총 네개의 회색빛 건물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과 영화관, 오락실, 도서관이 보이네요.
건물들의 사이 틈에는 생기 없어보이는
회색빛의 장미 넝쿨들이 가득 들어차있어 다른곳으론 못 갈거 같습니다.



(모 하게.. 뭐하게1!!!)


장미를 톡 건들여봅니다.
색은 없지만 그렇다고 가시도 없는건 아니었나봐요.
아얏
살짝 찔렸습니다.


순순히 데이트 하고 싶진 않았으니까? (꽤나 진심을 뱉는다. 뻔뻔하게 바라보며 눈을 깜빡이고)
~
혹시 다원언니, 손가락 아파요? (제손가락을 문질문질 매만지며 물었다)

뭐 같이 아파주기라도 원해?

아님 됐어요!
그래서... .. (고개를 기울인다, 우리가 가야할 곳이 어디더라 . 처음엔 레스토랑이엇던 것 하나는 기억이 선명해서) ~.. ... 배 안고파요~?
아이리는 배가 고프긴한데,
아, 가짜 먹어도 되겠어요, 다원언니?
먹다 토하는거 아닌가 몰라아~?

...먹다 토한다고 해도 그게 진짜라는 증표 아니겠어? 너는 평생을 지내도 이해 못 할 감정~.. 같은거.
(더이상 입을 열지 않고 레스토랑으로 걸어간다. 너가 따라오지 않아도 강제로 데려갈 생각인듯)


단순히 ‘레스토랑’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는 건물입니다.
건물의 분위기도 레스토랑과 닮아 있네요.
내부로 들어서면 썰렁하게도 빈 카운터와 단 하나의 2인용 테이블이 보입니다.
두 사람을 기다린듯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모든 것들이 회색빛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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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 Success

레스토랑 안은 맞이 해주는 종업원도,

주방쪽의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한쪽 벽면에 사이좋게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사람들의 그림이
걸려있는 것이 아이리의 눈에 보입니다.

.. ... . . ... . ....
(말하지 않고 그저... 그저 손가락으로 그림만 가리켰다.. ...말로 꺼내기도 싫다는 듯)

나한테.. 저런거 보여주는 이유가 뭐야. 혼자 알고 있지 그래?

.. .. .. 왜겠어요~? (짜증스럽게 머리를 넘겼다)

그런거 보지말고 주방이나 가지 그래?


(너를 따라 주방으로 걸음을 옮겨)
깔끔하게 잘 정리된 주방입니다.
있을 것들은 전부 갖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벽에 크게 붙어 있는 종이네요.



주방은 평범해 보이는 조리대, 싱크대, 가스레인지, 오븐이 갖춰져 있습니다.


왜요?
식기, 칼, 도마 등 여러가지 도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방 여기저기 평범한 소금, 설탕같은

조미료 또한 골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한켠에는 시들시들해보이는 채소들도 가득이네요.
냉장고를 열어보자
...
이건 뭘까요..?
그 안에 있는 것들은 조금은 이상함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 .. .. .?!?
(냉장고 문을 잡은 채로 굳었다. 잠시간 움찔대며 보다가) .. .. .... .??!
이런걸 어떻게 먹어~?! (결국 비명같은 목소리를낸다)

이게.. 대체....

초... 촉수... .촉수.....먹을래요? (그나마 그럴듯한 것들을 골라 물었다..)

(입을 열었다 닫기만 반복해, 차마 그러자는 말을 할 수 없어... 손으로 꺼내본다..)
(다리처럼 생긴 촉수일까 밧줄같은 촉수일까?)


정말 나무 먹는 기분일거 같은데...

문.. . . 문어... (잠시 쳐다보다가.. ).. ..문어 숙회할래요?
끓여서, 먹으면, 끝.

냉동되어 있는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일단은 해동을 시켜야할거 같은데...
둘의 한 쪽 손은 묶여있었죠?


다원언니~ 끓이는 것도 못해요? (비웃었다)


어딜 봐서 너 요리 잘하니, 에 너가 잡을래 자를래를 유추할 수 있다 생각해요~?
(툴툴거리며 빈정대고는, 이쪽에서 답을 듣기도 전에 잡았다) 잘라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아이리가 열심히 잡아보려 하지만

촉수가 생각보다... 잡기 힘들었나봅니다.
잡은게 아니라 던진걸까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 (촉수를 노려봐) 이거 잡을 수 있는거야?

잘못했다가는 잘못 잘라버릴지도 몰라요~?

(꽉 잡아봅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야 안해, 너가 잡아.

기준치: | 40/20/8 |
굴림: | 50 |
판정결과: | 실패 |
아 역시 아이리 너무 연약해~ (바로 놓아버림 ; )

촉수가 아니라 너 손을 자르게 생겼는데/
기준치: | 50/25/10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잡아보려 했지만 놓쳤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연약한 내가 칼질은 좀 잘해서.
과정은 조금 그랬지만,
어느정도 먹을 수는 있는 형태가 된 것 같습니다.



(네게 먹여주려함)

지금... 뭐해..?

애정도 ~ 뭐, 해야하구~?



그래 시스템답게, 너도 받아 먹어.

.. .. .. .~
맛있어요? (삼켰는지 본다)

(꿀.. 꺽..)
콜록.., 먹을만.. 해...

방금 기침해놓고?


서로에게 먹여주며 음식을 먹었습니다.

(우물..우물... . .우..물.....)
식감이 썩 좋진 않지만..
그나마 냉장고에서 제일 양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소름끼치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체크!

기준치: | 37/18/7 |
굴림: | 4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9/29/11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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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일단 먹기는 했지만,
다시 먹으라면 먹을 수 없을거 같아요.
음식도 먹었겠다.
나가려는 순간에
어라?
들어올 때는 못 봤던거 같은데
카운터 빌지패드에 영화표 2장이 꽂혀져 있는 것이 놓아져 있는게 보입니다.
꼭 다음은 영화관에 가라는 것 같네요.

이짓을 몇번이나 해야해~!

아주...끔찍해...
(영화표를 챙겨 나간다)
영화표를 챙기고 레스토랑에서 나오면
사뭇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색의 세상에서 바람에 분홍 꽃잎들이 조금씩 휘날리고 있고,
뒤를 돌아 레스토랑 건물을 확인하면 붉은 빛이 도는 건물로 변해 있습니다.

하나의 색상 만으로 조금 따스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법도 한데,
이 거리에 함께하고 있는 사람은 여전히 껄끄럽네요.
건너편에는 영화관이 이전과 다르게 문을 연채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화도 멜로면
아이리는, ~.. ...
아 싫다아~.. ... ... ..

애초에 나는 고등학생이고.


영화관 안에 들어가면 상영실과 데스크 하나가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데스크에는 아무도 없으며 상영실 문에는
[♡영화 상영시엔 졸지 말고 조용히♡]

라는 종이가 붙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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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휘적이며 들어간다)
내부로 들어가면 보이는 것은 평범하게 넓고 어두운 상영실입니다.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들이 가득 앉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자세히 살펴보면
앉아있는 사람들은 진짜 사람이 아닙니다.

전부 똑같이 생긴 기본형 마네킹이네요.
누군가 이 상황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불쾌하고 소름이 돋습니다.

기준치: | 58/29/11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34/17/6 |
굴림: | 51 |
판정결과: | 실패 |

티켓에 쓰여있는 E10,E11은 상영실의 정 중앙인 좌석입니다.
그 좌석들을 제외한 모든 곳에
마네킹이 앉아 있어 다른 곳에는 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 정말~..마네킹 너무 싫어요~! (부르르르 떨더니 자리에 앉는다. 정말로 마네킹이 싫은지 네쪽으로 붙어앉고)


이상한 데에 와서 자는 건, 시스템적으로 뭐가 문제 있는거 아니예요~?
(서로 연결된 손목을 마구마구 흔들흔들한다)
다원과 아이리가 배정된 좌석에 앉으면,
기다렸다는듯 영화가 시작합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을 보아, 무성 영화인걸까요?
영화관은 무척이나 조용합니다.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스크린에 낯선 집 한채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색을 잃은 화면이지만, 마치 흑백영화를 보는 기분이라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할때쯤, 화면에 한 우편함이 스칩니다.

... ?
선명한 붉은색이네요.
색을 잃은 것이 당연한 세상에 하나의 선명한 색감이
괴리감을 주기도 하지만 감각적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편함 곁에 한 인물이 서서 편지를 꺼냅니다.
...아니,
인물이 아닌 마네킹의 모습이네요.
마치 스톱모션으로 촬영을 한듯 마네킹의 손이 움직여 안에 들어있는 하나의 편지를 꺼냅니다.
편지는 붉은 실링왁스로 봉투가 봉해져 있습니다.
그것을 마네킹이 어색한 동작으로 펼치면 편지 안에는 짧은 내용이 스쳐지나갑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원이를 깨울거면 관찰해야합니다)

우리는 언제부터 색채에 감정을 부여하게 된걸까?
애정이나 분노, 용기를 붉은 색으로 표현하는 것 같은거 말이야.
그 외에는 잊어버렸지만.
편지를 챙긴 마네킹은 집 안으로 들어섭니다.
어설픈 스톱모션이라는 느낌이라 동작 하나하나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마네킹 뒤로 보이는 문에 비밀번호 패드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z까지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패드네요.



(큰 소리에 살짝 눈을 떠, 쉿! 하는 모션을 취한다) 영화 볼 때는 조용히 해야지...
마네킹이 냉장고 문을 열면 잘린 단면들이 붉은색인 고기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모형이 아닌 실제 인간의 신체부위같이 생생합니다.
냉장고 군데군데 붉은 피가 묻어있는 것도 보입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 (뭐라 하는거지? 옆의 다원이를 흔들면서) 저쪽에서 뭐라 했는지 들었어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아니, 못 들은거 같은데...
무슨 소리가 들렸던거 같았지만
다시 화면을 보기로 했습니다.
다시 화면을 보면

마네킹은 칼을 든 채 집안을 뒤지듯 돌아다니네요.
마치 무언가를 찾는 것처럼요.
붉은 피투성이인 싱크대를 지나 처음 문을 연 곳은 화장실입니다.
문을 여는 손길이 다소 거칩니다.
평범한 화장실이지만 조금 더러워 보이고 칙칙해 보입니다.
그 다음 문을 연 곳은 창고입니다.
만약 소리가 나는 영화였다면 문을 열때
쾅,하는 소리가 났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내부는 여러 종이쪼가리가 굴러다녀 조금 너저분해 보이네요.
다음 문을 연 곳은 침실로 보이는 곳입니다.
내부에 침대, 책상, 붙박이장이 보입니다.
마네킹은 그 안쪽으로 살짝 들어섭니다.
하지만 마네킹이 고개를 돌리는 방향은 방 안이 아닌 화면쪽입니다.
화면을 향해 점점,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이상한 위화감이 느껴질 무렵,

저, 저기, 저기, 다원언니. (조금 겁먹은 얼굴로 너를 마구흔든다)
아이리와 다원쪽으로 앞좌석에 있는 마네킹들의 머리가 돌아갑니다.


그리고 연이어 덜그럭,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극장안의 마네킹들이 모두 탐사자를 향해 고개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커다란 화면을 뚫고 화면 속 마네킹의 팔이 아이리와 다원을 향해 뻗어져 옵니다.

사방이 마네킹이라 도망칠 곳이 없습니다.
그 손에 닿았다,
라는 생각에 들었을 때에
다원과 아이리가 눈을 감았다가 뜨면
전혀 다른 장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어둡고 아주 좁은 공간입니다.
옷들이 잔뜩 들어있어 더욱 비좁게 느껴집니다.
아이리와 다원의 손목은 여전히 연결된 상태네요.
앞쪽의 문틈새로 얇게 빛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에는 무언가가 왔다갔다 하는지,
그 빛이 차단되었다가 다시 들어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여기...
이 좁은 공간 말이에요.
방금까지 보았던 영화 속이 아닌가요?
영화 속 붙박이장이요.
영화 속 안으로 들어오는게 말이 되는 건가요?
그 사실이 중요하지는 않죠.
이 밖에는 칼을 든 마네킹이 있을테니까요.

... .. !
소리를 내거나 당장 나가는건 위험할 것이란 생각이 들게 됩니다.
밖에는 여전히 마네킹이 있습니다.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여기서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불안감이 온 몸을 타고 올라옵니다.

기준치: | 34/17/6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8/29/11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느정도의 상황을 판단하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자
붙박이장의 좁은 문 틈새로 왔다갔다하는 인영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걱정됐는지 바로 나가지는 못한다. 다만, 침착하게 옆에 있는 너를 재차 흔들어서) .. .일어나요 좀~?
아까부터 계속 자고, 뭐예요? 잠 못잤어요? 어떻게 이 상황에서도 자? (소곤소곤, 작은 소리다) 일어나요, 우리 탈출해야할거아니예요?


.. ... 일어나요~? ( 멍하고 정신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며 짧게 웃는다 ) 얼른? (손목을 일부러 더 흔들고)


지금 밖에에..... 칼든 마네킹이 있어요.
조용히~.. ...조용히~... ..자지 않고, 움직일 수 있겠어요? (보며 베시시 웃었다)
영화를 봣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 여기 나가야 할거같거든요~?

꿈은 너가 꾸고 있는거 같은데...

꿈 내용은 마네킹에게서 살아남는거랍니다?
~ 그리고 아까 마네킹이 고개를 돌리는 것까지 다 봐놓고, 무슨 소리하는거람 대체?

그래서.. 이젠 어떻게 할건데.

정말.. .. . (말을 삼킨 채로 찡그리고는, 이어 네 말에 웃으면서) 뭘하긴? 나가야죠.
(조심스럽게..붙방이장 문을 열어본다...)
문을 열면 마네킹은 방을 나간 상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러 옷들이 걸려있는 평범한 붙박이장입니다.
영화에서 빨간색은 존재하고 있었지만 이 안은 전부 회색의 옷이네요.
옷을 뒤져보자,
구겨진 대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용은 성의없이 쓰여져 있습니다.
살인마를 피해 옷장에 숨은 주인공들은 살인마가 현관문쪽을 지키는 틈을 타 창고에 숨었다가,
살인마가 화장실로 들어가자 몰래 현관문쪽으로 이동해 밖으로 탈출하게 되는데…

(대본을 잘 챙겨들고는 이어 크게 심호흡을 했다. 아까본 영화를 잘 상기하면서) 내가 따라오는대로 잘 따라오세요~?
발목 잡지말고.
(슬쩍 문밖을 본다. 마네킹이 있는걸 확인하자. 그리고 창고문으로 가는 가장 최단 루트도 본다)

문은 닫혀있습니다.

(아주조금만!)
아주 살짝 문을 열었습니다.
마네킹은 멀리 현관문쪽에서 서성거리고 있네요.
바로 옆에는 마네킹이 영화속에서 열어보았던 창고가 보이네요.
문도 열려 있으니
굳이 소리를 내는게 아니라면
쉽게 들키지 않고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너저분해 보이는 창고입니다.
모든 것이 색을 잃은 상태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자세히 보자,
유난히 바다 사진이나
하늘 그림같은 것이 많이 널려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외에 발견할만한 것은 없습니다.

밖을 확인하면 마네킹이 화장실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곧장 현관문쪽으로 간다!)
화장실 문은 열려있습니다.
아주 조심히 가야 들키지 않겠네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둘 다 아주 은밀하게 현관까지 왔습니다.
문에는 비밀번호 패드가 있네요.
a~z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비밀번호를 입력해 여는 형식인 것 같습니다.


...몰라요.
... .... 감으로 때려맞춰볼까, 생각하는데,





안 할거라면 난 침대에 가서 눕고싶은데.

화장실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여기서 더 시간을 보냈다간 화장실에서 나올 것 같네요.


삐빅-
비밀번호가 맞지 않아,
문에서 소리가 납니다.
그 순간 화장실에서 마네킹이 나오네요.

기준치: | 30/15/6 |
굴림: | 97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이리는 재빠르게 도망치려 했으나,
우리들의 손에는 뭐가 있었죠?
느렸던 다원이에 의해 마네킹한테 붙잡힙니다.

(공격...할수있을까?)
순식간에 눈 앞으로 다가온 마네킹은
칼을 들어 찌릅니다.
반격할 틈이 있었을까요?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이루어졌습니다.
...
정신을 차려보면
..다시 붙박이장 안 입니다.
이게 영화 속 이라면...
이건 NG인 걸까요?
산치 체크

기준치: | 57/28/11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33/16/6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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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 ..아,
이번엔 잘할게요? (베시시 웃으면서 돌아보고는)
(밖을 살핀다. 마네킹이 있는지)

둘이 정신 차리는 시간이 늦었나봅니다.
이미 마네킹은 없는듯,
불빛을 가리는 무언가가 없네요.

뭐든, 살아있잖아요?
그거면 됐지. (그 말 속에서 붙박이장 옷들을 다시금 살핀다.)
좀 전에 봤던 것과 다름이 없네요.


문을 열자 마네킹은 보이지 않네요.

이불이 반듯하게 덮여있는 침대입니다.
푹신해 보이네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잠시만.. 눕고싶은데..

이 상황에서도 잠이와요?
우리, 갑자기 이상한 곳에 왔는데도?


정 자고 싶으면 손목 내놓고 자던가? ( 서로 연결된 손목을 흔들거리고 )


무슨 말을 했는지 알죠~? (책상을 살핀다)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책상에는 일기 한장이 놓여 있습니다.
첫장에 짧은 내용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일기도 쓰여있지 않습니다.
차분함을 잃었어.
우울함은 어떤 색이었을까.


(문을 살짝 열어 밖을 쳐다본다)
이번에도 마네킹은 현관문 쪽에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시간을 보낸다면
여기로 올지도 모르겠네요.

창고는 여전히 문이 열려있습니다.

창고로 들어왔습니다.
여전히 너저분하며,
모든 색을 잃었네요.


(창고에 뭐가 없는지 둘러본다)


아까 보지 않았나요?
유난히 바다 사진이나
하늘 그림 같은 것이 많습니다.



.. ...블루?
.. .. (잠시 고민했다. 제가 본 일기장까지 생각하다가) .. .. (일단 밖을 본다)
(마네킹은 무얼하고 있을까?)
아까와 같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네요.
그렇지만 화장실 문은 열려있습니다.

이번에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이 상황이 뭔지도 이해를 못하면서.
영화도 제대로 안 봤죠?

직접 겪은거에 대한 이해도는 빠른 편이라,
그래서, 이젠 갈거지 현관으로?

이견있어요?

아까 보여줬던 그 자신만만한 태도는 어디갔어?
(먼저 발을 돌려 현관으로 간다)


기준치: | 20/10/4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들킬뻔 했지만 조심스럽게 현관으로 왔습니다.
여전히 비밀번호가 있네요.
비밀번호 패드가요.


아이리가 BLUE를 입력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문이 열리며,
나감과 동시에 푸른 빛에 휩싸입니다.
...
정신을 차리면 아까의 그 상영실 좌석입니다.
화면에는 알수없는 언어들이 가득한 엔딩스크롤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변에 가득 차있던 마네킹은 보이지 않습니다.


(빡! 발로 제 앞좌석을 한번 걷어차버린다) 거지같아, 정말!
(이어 신경질적으로 일어나서는) 일어나요? 이딴 곳에 오래 있고 싶지 않잖아요.

또.. 뭐가 있을지, 벌써부터 짜증나네. 그 끔찍한 요리가 제일 나은 상황이었나.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나갈건가요?

그 상황에서 잠이나 자구~? 태평해~? 진짜는 여유가 넘쳐요~?

영화 보셨다면서요. 안 봤다고 상황파악이니 뭐니, 하더니만 너도 본거같진 않은데?
투닥이며 상영관 밖으로 나오면
데스크에 못 보던 봉투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봉투에는 간단히 ‘출연료’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안에는 처음보는 잿빛의 코인 같은 것이 10개 들어 있네요.

이딴걸 받으려고 내가.. 그 고생을 했다고?



(역시 냉큼 나간다)
밖으로 나서면 또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은 푸른색의 건물로 변해있고,
거리 바닥에 은은한 파란빛이 맴돌고 있습니다.
하나의 색이 추가되었을 뿐인데 제법 시원스러워진 기분입니다.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하늘은 아직도 정체불명의 색채가 일렁거리고 있습니다.
조금 거리를 나아가면 오락실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바깥까지 신나는 8비트의 게임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네요.

여기까지 왔으면, 뭐. 가라는거겠지.

~... .. (구겨진 쪽지를 보면서 짜증스럽게 제 이마를 문지르더니) 아.. ... 화내지말랬는데에....이래놓고 화내지말란 것도 어이가 없고- ?
(오락실로 향한다)

오락실 내부엔 역시 사람은 없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무척이나 큰 게임기 한대입니다.
근처에 인형뽑기 기계와 슬롯머신도 하나씩 보입니다.

(To GM) rolling 1d100<40
()
43
0 Successes

(슬롯머신으로 다가간다) 왠지 우리 출연료, 한탕일거같죠-?

평범한 도박기계입니다.
같은 숫자가 세개 나오게 하는 게임 기계네요.

도박은 나빠요~ (작게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인형뽑기 기계로향했다)

아이리와 다원을 닮은 봉제인형이 들어있는 인형뽑기 기계입니다.
손을 잡고 있는건 아니고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분리되어있는거 보고 잠시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가)~... ..~ 역시 아이리 인형은 귀엽게 생겼네요-!
누구랑 달리!
(뽑기를 도전한다!)

(어이없다는 듯 쳐다봐)
행운 관찰력 둘 다 성공시 뽑을 수 있어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걸?)
아이리는 인형을 잡으려 노력했지만...
이상하게도 다른 곳을 잡았습니다.


뭐~...다 박고가라고 있는거 아닌가아? (아님; )
(주변에 뭐가 없는지 살펴보았다)
큰 게임기도 있습니다.

(게임기를 구경하러간다)


큰 게임기에는 화면에는 도트느낌이 나는 글자로 이렇게 써있네요.
격투게임…?
게임기에는 코인을 넣을 수 있는 투입구가 보입니다.

열심히 하세요? (구경함)

(코인을 하나 넣는다)
코인을 넣을시에는 잠시 눈앞이 아득해지더니
정신을 차리면 자신이 게임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손목이 묶여있으니
아이리도 함께요.

영화관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으니 어느정도 예상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모든 세상이 도트입니다.
눈앞에는 상점이 하나 있으며,
옆에는 격투장으로 가는 포탈이 있습니다.

.. .. . . .
격~투...이거를 같이 해야해요?
.. ..이 손목꼴로?

... ..뭐...? 너가 코인 넣은게 아니야..? (순간 굳어진 얼굴)

격투게임 구경하려고 했던 사람이? (짜증스럽게 쳐다보았다)
.. ..~ 아, 정마알.....최아아악....
여기 다 맘에 안드는거 있죠 -?

(상점을 확인한다)
상점은 무인시스템이며 구입할 수 있는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8개죠~? 아이리 4개, 언니 4개

연챠랑~.. 재도전권이 나으려나...

정말.. . .
.. .. ... ..
별걸 다하네~? (제 목덜미를 느리게 만진다. 시선을 돌려서는)
여깄어요. (코인 4개를 준다)


아이리보고 지금 싸우라 하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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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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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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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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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28
rolling 1d100
()
34
34
rolling 1d100
()
78
78
따랑
82: 토끼 옷이 나왔습니다.
따랑
10: 쇠파이프가 나왔습니다.
따랑
65: 코인 1개가 나왔습니다.
따랑
28: 치료제가 나왔습니다.
따랑
34: 치료제가 나왔습니다.
따랑
78: 토끼머리띠가 나왔습니다.

참... 너 같은거.. 뽑았다..





일단 쇠파이프는 너가 들래?

(쳐다보다가, 이내 손목 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투게 함께 가야한다는건 상기해서) 뭐, 그래요. (들었다)


당당하게 나선 사람 어디갔어요?



(천천히 격투장으로 가는 포탈로 간다)

격투장으로 향하는 포탈에 서면,
몸이 빛에 휩싸이고 바로 격투장으로 이동합니다.
정신을 차리면
눈 앞에는 구울 한 마리가 있습니다.
생김새가 꽤나, 끔찍합니다.

기준치: | 31/15/6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7/28/11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rolling 1d6
()
5
5


구울은 아이리와 다원을 보자마자 공격합니다.
아무래도 함께 전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행동제약으로 극단적 성공이 아니면 둘 다 성공해야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3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3 |
구울:
기준치: | 40/20/8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구울 턴구울:
기준치: | 80/40/16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쇠파이프로 공격을 가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

기준치: | 50/25/10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구울:
기준치: | 80/40/16 |
굴림: | 8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5 |

기준치: | 50/25/10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7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다원 턴

기준치: | 50/25/10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 정말~! 아파죽겠어요-! 짜증나-!

기준치: | 50/25/10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2 |

기준치: | 75/37/15 |
굴림: | 7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구울:
기준치: | 40/20/8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구울 -5
구울턴
구울:
기준치: | 80/40/16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기준치: | 40/20/8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구울:
기준치: | 80/40/16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44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1 |

기준치: | 50/25/10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3 |

기준치: | 75/37/15 |
굴림: | 6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7 |
아하~? ( 휘두르는 손맛이 즐겁다. 있는 힘껏 휘두르고 있다 )
구울:
기준치: | 40/20/8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구울 처지. 다원 아이리 승.
전투에서 승리하면 사방에서 기쁨의 환호성같은 것이 들려옵니다.
주변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더니,
시야가 환해지게 됩니다.
정신을 차리면 오락실 안이며,
화면에는 [YOU WIN]이라는 문구가 노란빛으로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치료제는 꼭 게임 안에 있었던 것처럼 2D의 도트모양이네요.



상처부위에 대면 자연스레 사라지며 회복이 됩니다.
어느새 목에 무언가가 걸려 있네요.
메달에 쓰일법한 목줄 끝에 카드가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5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 ~?
작게 써있는 ‘도서관 출입증’이란 글자를 발견합니다.

(뒤늦게 생각난 마지막 데이트 코스를 떠올리고는) 이제 도서관이 마지막인가아~?

어쩌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하..
(더이상의 말을 아끼며 밖으로 나간다)

아주아주 피곤해요~
너와 함께 덩달아나간다. 그대로 도서관으로 향해서)

밖으로 나서면 또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락실은 노란 건물로 변해있고,
건물사이 핀 꽃들은 노란빛을 빛내고 있네요.
하나의 색이 추가 되니 꽤나 화사해진 기분입니다.
건너편을 보면 도서관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정말,
기분 나쁜 곳.
(이어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도서관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우리에겐 출입증이 있으니까요.
도서관 내부는 도서관이란 이름 치고는
그다지 책이 많지 않습니다.
왼쪽, 정면, 오른쪽으로 책장이 하나씩 보이네요.
정 가운데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To GM) rolling 1d100<40
()
71
0 Successes



(네가 느려지는 것에 이쪽의 걸음이 멈춰서, 어라? 싶은 맘에 쳐다보다가)
... ... ... ..
저기,
아까부터 졸려하고, 힘들어하고, 때리는 것도 무서워하고... ..
... .... ...


그래서 좀... 천천히 간다는 건, 하겠다는 거야?

... ... ..
.. ..근데 혹시, 지금 무슨 기분이 들어요?
(입꼬리만 올려 웃으면서) 아, 지금... .. 아이리 조금 재미있는 생각이 들던것도 같아서어~..

(힘든 상황에 저를 보고 웃는 너가 무슨 생각할지는 듣지 않고도 알겠어서) 그래서 뭐. 그 생각이 꽤나 재미있나봐?

지금 레스토랑이라앙, 영화관이라앙, 오락실을 갔다 왔는데
갈때마다 점점 힘들어하고 무너지는 다원언니라니.
그렇게 가짜,가짜 중얼대는 입이 제대로 말도 못하고 끌려다니는게 너무 좋-은거 있죠!
레스토랑에서는~.... 뭘했더라? 응, 사실 여긴 괜찮았던거 같은데
영화관에서부터는 졸았구우...오락실에서는 무서워했던거 같구~?

이곳의 색상들이 다원 언니의 힘이나 감정을 빼앗아 덧칠해졌나, 싶어져요. (주변을 돌아보고) 그렇게되면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감정이라고 감탄해줄게요!
있지, 여기까지 다 가고 나면 언니는 어떻게 될까요~?
(손목을 한차례 잡아 끌며 웃었다)

(그럼에도 네 힘 없이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 하는 이 상황에 짜증이 나 손을 쳐내) ..그냥 속도만 느리면 걸을 수는 있거든?
마지막, 그게 궁금해? 그럼 빨리 이 거지같은 상황이나 끝내보지 그래?

그냥 쭉 - 진행? 아니면 여기서 멈-춤-?
근데 멈춰봤자아...(알록달록한 주변을 보고)이미 칠해질대로 칠해져서 여기서 멈춘다 해서 언니가 나아질거같진 않기도 하고.. ...
정말로 뭐가 좋을까요?
아, 물론 아이리는~ 힘들어하는 언니가 너무너무 좋지만! 그래도 죽기를 바랄 정도로 모-옷되지 않았답니다- ?
아이리는- 착하고- 선량하거든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1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많은 잿빛의 책들 중에서 겉표지가 파란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책을 펴면 아무 내용도 없이 온통 빈페이지 뿐입니다.
조금 책을 더 훑어보면
찢겨나간듯한 자국이 있는 페이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자국을 발견하자,
갑자기 시야가 파랗게 물들고
정신을 차리면 낯선 잿빛의 잎을 가진
나무가 가득한 숲의 연못 앞에 서있게 됩니다.

하늘은 예쁜 푸른색입니다.
그에 비해 연못은 무척이나 짙은 색을 가지고 있어,
한눈에 봐도 아주 깊어 보입니다.
연못을 보면 가장자리의 땅에 쓰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연 속에 감춰둔 것을 풀어 줘야지만 무언가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지.]


.. ....으흥~ ( 연못을 본다. 이걸 연못이라고 부를 수 있겠어? 그 주변을 살펴보고 )
주변에는 뭐가 없습니다.
그저 하늘과, 연못 뿐.

기준치: | 70/35/14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글쎄요.
사진도, 이곳의 하늘도 아주 평범한
일상속에서 볼 법한 하늘입니다.
사람에 따라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네요.
단지 글귀의 뜻이
이 연못 깊은 곳을 뜻하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말 다원언니, 생각하세요~? (푼 팔을 내리고, 너를 올려보면서)
언니 지금 아무런 쓸모없다는거 알죠-?
나만 생각하면 어떻게 한담? 응? 정말, 이렇게 서로 연결되지만 않았어도. (팔을 흔들흔들 네앞에서 흔들어보이고)



그래서 그 잘난 생각 한 결과물이 이런 시시한 말 싸움?

속에서 지금 다원 언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고 있는데 -
- 근데 이미아는 것들을 말해버렸나아? 깊은 건 아닌거같기도....

내가 생각하는 그 고해? (순간적으로 고개를 갸웃해)
(저를 생각하는 것에 대한 말 이라는 것에는 대답을 하지 않아. 이미 했던 말이 대답일 수도 있고, 단순한 무시일 수도 있어)
..써있는 말을 생각하면.. 이 안으로 들어가야한다는, 뭐 그런거 같네. (동의를 구할 필요는 없지만 널 쳐다봐)

와, 진짜 싫다아...
들어가려구요? 가서 힘들다구 제대로 못나오면, 손목 연결된 아이리는 같이 물귀신- ?

~..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천천히 걸음을 옮겨 연못으로 다가가)

정말 입만 살았어! (씨익씨익 거리다가, 너따라 들어가는건 맘에 들지 않았는지 제가 먼저 그 안으로 뛰어들었다)
연못 안으로 들어가면
물 속인데도 불구하고
숨이 쉬어집니다.
적어도 물귀신이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허우적거리게 되기만 할 뿐,
좀처럼 안으로 나아가기가 힘듭니다.
가라앉지도 않고, 애매하게 떠있네요.

(주변을 둘러본다)
다행히 말은 가능한 듯 합니다.
주변을 살펴봐도 특별한건 없네요.
성공까지 재도전 가능합니다.

수영은 할 줄 아나 몰라~..
기준치: | 20/10/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똑같이 못하면서 뭘.

나는 지금 몸 상태가 안 좋은데, 너는 아니잖아?
기준치: | 20/10/4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3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20/10/4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할 줄 모른다는 말 돌려서 하네.
기준치: | 20/10/4 |
굴림: | 1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실패 |
몰-라몰라몰라몰라아아-! (쒸이익 물속에서 신경질적으로 바둥바둥)
기준치: | 20/10/4 |
굴림: | 1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얼마나 헤엄쳤을까요.
두 사람은 겨우, 깊은 안쪽으로 헤엄쳐 들어갔습니다.
연못안은 여기도 저기도 푸른 색이지만,
탁하며 그 어떤 생명체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름답다기보단 삭막하다는 기분을 줍니다.
조금 추워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함께 깊숙히까지 내려가면
바닥에 큰 보물상자 하나가 있는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열기 힘들었던 뚜껑이
함께 열려고 하자,
쉽게 열립니다.
뚜껑을 열면 보물상자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푸른 종이배가 두둥실 떠오릅니다.


(종이배를 잡아본다!)
아이리가 종이배에 손을 대자,
다시 도서관 가운데책장 앞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찢겨진듯 했던 페이지는 어느새 돌아와 있습니다.
파란 페이지네요.
내용은 짧게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잊지 않고 행동하면 자유로워 질 것이다]



아이리도 맘에 안들어요!

(정 중앙에 서서 왼쪽 책장과 오른쪽 책장을 바라봐)

다원언니에게 최악인 이 상황속에서도
내가 가장 맘에 안든다니 아-주 특별한걸! (신랄한 말속에서 왼쪽 책장으로간다)

어느 상황이 되더라도 그 사이에서 너랑 함께라면 너가 제일 최악인데. (널 따라 왼쪽 책장으로 향해)

기준치: | 75/37/15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많은 잿빛의 책들 중에서 겉표지가 붉은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책을 꺼냈습니다.


지금 자살하고 싶어요?
책을 펴면 아무 내용도 없이 온통 빈페이지 뿐입니다.
조금 책을 더 훑어보면 찢겨나간듯한 자국이 있는 페이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자국을 발견하면 시야가 붉게 물들게 되고,
정신을 차리면 낯선 잿빛의 잎을 가진 나무가 가득한 숲의 공터에 서있게 됩니다.
나무가 울창해 공터 위의 하늘까지 가리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전부 키가 크네요.
햇빛이라곤 조금도 들지 않습니다.
바닥을 바라보면 흙위로 성냥 한갑이 놓여 있고,
글씨가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노는 때로는 모든 것을 불태워. 분노가 꺼진 땅에는 무언가가 남기 마련이야.]

이것도 하나하나 설명해줘야하니? (이제는 바뀌는 시선이 익숙해진듯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땅에 불을 만들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원언니의 가짜는,
존재자체가 어불성설이다?
... ... ...하하!
진짜 아이리는 뭐, 가짜 아이리의 존재를 용납했을거같아요~?

그래서, 없앴나? 그럼 이젠 내가 용납 안 하니까 나도 죽이겠어 아주.
(주변을 둘러봐, 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다원언니 가짜는 안그랬을거같나요?
진짜가 되려했을걸-.
아이리보다 더?

내가 가짜? 가짜라~ (말에 꽤나 황당하다는 듯 선뜻 대답은 하지 못 했다가) 응. 역시 아니야. 나라면 가짜였어도, 아마 자기혐오- 같은거 생겨버렸겠지.
그러다 죽어버릴테니까.
불을 근처 나무에 붙이자
근처가 불 바다가 됩니다.
잠시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불이 사그라들면서 잿더미 안에 붉은 종이 한장이 남네요.

아, 그날 들킬건 뭐였담?
(종이를 집어들었다)
붉은 종이를 입수하자 다시 도서관 왼쪽책장 앞으로 되돌아옵니다.
찢겨진듯 했던 페이지는 어느새 돌아와 있습니다.
붉은 페이지네요.
내용은 짧게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한 사람은 피를 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

뭐 만들어졌어도 바로 죽어버릴테니까 의미는 없겠지만.
그나저나, 썩 좋은 기분은 아니네. 피를 흘려야 한다고? 그게, 나는 아니었으면 하는데.

가장 지금 적합한건 다원 언니잖아요?
~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

무슨 웃기는~.. 지금 상태가 안 좋은 것 이지만, 너보다 도움 더 되고 있다고 보는데?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른쪽 책장으로 간다)

(오른쪽 책장으로 간다)

너, 그 격투 게임 할 생각도 없었잖아.

기준치: | 75/37/15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하지만 아이리 없었으면,
제대로 이길수나있었겠어요~?

아 역시 한 번 해봐서 그런가?
그런거도 뭐.. 도움이라면 도움이었겠네.
많은 잿빛의 책들 중에서 겉표지가 노란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책을 펴면 아무 내용도 없이 온통 빈페이지 뿐입니다.
조금 책을 더 훑어보면 찢겨나간듯한 자국이 있는 페이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자국을 발견하면 시야가 노랗게 물들게 되고,
정신을 차리면 낯선 잿빛의 잎을 가진 나무가 가득한 숲속의 연구소 앞에 서있게 됩니다.
연구소 앞쪽에 땅에는 이렇게 써있습니다.
[시간을 들여 점점 넓혀 나간다면 온전한 상태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는 문장입니다.

...뭐어, 나무라도 더 심고 기다리라구요? (정말 이해못할 얼굴이다)

(힘든 몸짓으로 연구실 안으로 들어가려해)



연구소 내부로 들어가면 아무도 보이지 않으며,
여러 기계들과 유리 실험관, 책장, 테이블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많은 모니터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계들이 있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모니터중 하나의 액정에
노란 종이조각 하나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이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종이로 만들어야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유리 실험관을 살폈다)
벽면에 잔뜩 유리실험관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것들이 그 안에 갇혀 있지만
처음보는 잿빛의 덩굴식물이 담긴 실험관과
세상에 알려진 어떤 스펙트럼과도 닮지 않은
희미한 색이 가득 채워진 실험관이 눈에 띕니다.

(유리관을 더 살펴본다.특별한게있을까?)
어떤 유리관을 살펴볼까?


색이 다르긴 하지만,

한눈에 다원과 아이리의 손을 묶은 것과 같은 종류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실험관 겉 유리에 노란 종이조각 하나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마지막 실험관을 본다)
다원과 아이리의 손목을 묶고,
거리의 하늘을 메우고 있는 것과 같은 색이라는 사실을 눈치 챕니다.


(책장을 보러간다)

책장이긴 하지만,
많은 책이 꽂혀있지는 않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찾아주세요? (책장 보다가 너를 보고는)

기준치: | 35/17/7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눈..침침..)

기준치: | 35/17/7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나보다 더 못 찾네.

제목이라곤 없는 책들 사이 유일히 제목이 있는 하나의 동화책이 눈에 띕니다.
‘색으로 채운 거리’
이라는 제목 이네요.
기묘한 그림체로 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글씨체는 무척이나 엉망입니다.
"나쁜 감정은 괴물이 살기 좋은 색으로 채워진 거리예요."
"괴물은 그 음습한 색채 속에서 계속 계속 몸집을 불려 나갈 수 있어요."
"그것은 내가 나를 잃어버리게 만들어요."
"그 색채는 나를 삼키고, 나의 주변까지 잠식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내가 나를 잃게 되면."
"나를 이루던 아름다운 색채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마지막페이지까지 보자 노란 종이조각이 끼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
(갸-우뚱)
어려워!


아이리는 배워야할게 많은 17살인걸!

테이블에는 연구일지 하나가 올려져 있습니다.
겉표지에 노란 종이조각이 놓여 있습니다.

(모은게 총 4개의 노란 종이조각. 그것들을 책상위에 올려놓아 하나의 종이마냥 모으면서)
연구일지에 손을 대자
둘의 머리에 빠르게 마치 직접 본 것 같은
생생함으로 낯선 기억같은 것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무언가가 바라보는 시점입니다.
시점의 주인은 어쩐지 괴롭다,
라는 감정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것은 어딘가에 갇혀있는건지 움직이지 못한채
멈춰 유리관같은 곳의 밖을 보고 있습니다.
밖에 보이는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5피트 정도 길이의 분홍색 생물입니다.
그것은 마치 무언가를 연구하는 것처럼 기계장치들을 만지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시점의 주인은 괴로운듯 몸을 요동칩니다.
시야가 마구잡이로 흔들립니다.
마지막에 남은 것은 굶주림.
그 허기짐에서 낯선 기억이 끊어집니다.

기준치: | 26/13/5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7/28/11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6
()
5
5

기억을 느끼고 나면,

어쩐지 둘의 손목을 묶고있는 식물이 꿈틀거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까지 찾은 종이는 4장.
어쩐지 하나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높은 벽면에 약올리듯 노란 종이 조각이 붙어있네요.

키 닿아요? (다원힐끔)


테이블을 끌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팔이 묶여있으니
같이 해야겠네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5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테이블이 많이 무겁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0/20/8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같이도왔지만....의미가없다..)
힘제대로 안써요~?!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았다가 다시! 들어본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40/20/8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웃음.. . )
다원이 질질 끌고 벽까지 가져갔습니다.

힘 좀 쓰지 그래?


밟고 올라가면 그제야 손에 닿네요.
마지막 노란 조각까지 다 모으자,
다시 도서관 오른쪽 책장 앞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찢겨진듯 했던 페이지는 어느새 돌아와 있습니다.
노란 페이지네요.
내용은 짧게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행하는 이의 가장 숭고한 감정이 필요하다]


돌연 다원이가 몸에 힘이 쭈욱 빠진듯 주저 앉습니다.


어느새 테이블에 검은 도끼 하나가 놓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숭고한 감정과 이어 한 사람은 피볼 각오를 하란 말도 떠오르고 .. ..) ... .. ..(쪽지도 지금 가지고 있어서 잠시 침침해졌다)


정말 이거 너무 싫어어어어-!!!
(오늘 있었던 일을..머릿속으로 정리한다...일단..)


... .. ... ..숭- 고함~!?
(짜증가득한 얼굴로써 손도끼를 집어든다. 이걸 어떻게 하란거야. 쳐다보다가 이내 손도끼에 제 손가락을 가볍게, 살짝 베어내본다. 피만볼정도로)
손가락을 가볍게 살짝 베었습니다.
피가 나네요.
아픕니다.
아파요.
아파.
이게 올바른 선택이었을까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봅시다.
우리 무언가 안 본게 있지 않았나요?
여기에 있는건 책장들, 그리고...

정면, 오른쪽, 왼쪽에 책장과
가운데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책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느라
헷갈렸나봅니다.


테이블에는 종이 한장이 놓여 있습니다.
[특별한 도구로 옭아맨 것이 아닌, 옭아매진 것을 끊어낼 것.]
옭아맨 것은...
그리고 옭아매진 것...
모를 수가 없죠.

(옭아맨 덩굴을 본다. 그대로 손도끼를 가져가 톱질하듯 잘라낸다. 내 손이 다치면 안되니까!)
덩쿨을 자르나요?

덩쿨을 자르려 해봐도
잘리지 않습니다.
종이 내용을 다시 생각해봐요.

옭아맨 것이 아닌, 옭아매진 것을 끊어낼 것.

정말-!!!!
나 정말 이런거 너무싫어어-!!!
아이리가 직접 책임지고 죄를 저지른건 진짜 아이리 하나로 족하다구요~?
(짜증가득하게 테이블 다리를 발로찬다. 이어 짜증스럽게 아....하고 숨을 뱉어내다가) .. ... .. ..
... ... ... ... ..

내 팔에서 이건 떨어져 나갈까아-? (식물 줄기를 보다가)
.. .. .. ... .. ..아.
정말,
모르겠어요. 짜증나.
저기, 지금 내가 뭘할건지는 알아요~? 아까부터 조용하게! (신경질적으로 제 도끼를 꽉 잡으며 너를 돌아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상태에 한숨만 쉴 뿐. 그 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물론,
알 필요는~ (손도끼를 높게 들었다. 너를 보고 베시시 웃고는)
없어요!
알게 될 테니까!
(그대로 콱! 다원의 손목을 향해 내려찍었다)
날이 선 도끼가 불안한 빛을 냅니다.
다원의 손목을 자르려 한다면 다원은 저항할 수 없을 겁니다.
잘된 일 입니다.
애초부터 다원의 손목 같은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 이니까요.


아이리가 결심하고 다원의 손목을 향해 도끼를 휘두릅니다.
닿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그때.
갑자기 다원의 몸을 여기저기 뚫고
둘의 팔을 묶고 있던 식물이 급성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리가 팔을 빼내려고 해도 여전히 팔은 묶인채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천천히 식물의 색이 병든 식물같은 칙칙한 노란빛으로 변화하고,
거대한 노란 꽃봉오리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다원은 꿈쩍하지 않아 도망칠 수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부정적인 감정을 먹어치워 거대해진 식물은,
날카로운 이빨이 달린 꽃으로 개화하더니
아이리를 향해 고개를 돌려 침같은 것을 바닥에 뚝 뚝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곧...
으득,
꽃에 의해 아이리가 삼켜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리 로스트.
한다원 로스트.
END
F. Yellow
'CoC 로그 정리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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