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8 너와 나의 거리 (다원아이)
2019. 3. 30. 02:23
COC 시나리오
너와 나의 거리
급한 볼일이 있어 빠르게 거리를 걷던 아이리는 누군가가 부딪힙니다.
자신과 부딪힌 사람을 확인하면
딱히 보고 싶지 않았던 얼굴이 보입니다.
울컥,
짜증 또는 불쾌한 기분이 올라옵니다.
상대의 표정도 마찬가지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바쁜 와중 신경을 긁는 사람과 이런식으로 마주치다니,
오늘은 영 아닌 날인 걸까요?
무어라 이야기 해주려 입을 벌리는 순간
...?
갑자기 둘의 시야가 어두워 집니다.
두통 속에 정신을 차리면 보이는 것은 낯선 거리입니다.
거리는 아름답지만
건물과 땅과 식물들이 색을 잃은채 회색빛으로 바래져 있고,
하늘은 세상에 알려진 어떤 스펙트럼과도 닮지 않은 희미한 색으로 일렁이고 있습니다.
리치 (GM): 다원 아이리 산치 체크
이나바 아이리: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55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다원:
SAN Roll
기준치:40/20/8
굴림:48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4
(
2
)
2
아이리는 꽤 침착했지만
다원이는 당황한 듯 합니다.
그렇지만 풍경을 볼 새도 없이
지척에서 느껴지는 체온에 고개를 돌리면 이게 무슨 일인지,
바로 곁에는 다원이,
위화감에 손목을 내려다보면
아이리는 다원과 자신의 손목이
정체불명의 식물에 의해 수갑처럼 묶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덩굴같은 느낌의 식물은 두 손목을 단단히 묶고,
피부 속으로 파고 들어 있으며
보통의 식물과는 다르게 녹색이 아닌
세상에 알려진 어떤 스펙트럼과도 닮지 않은 희미한 색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묘하게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
굉장히 불쾌하게 느껴지네요.
리치 (GM): 산치 체크
이나바 아이리: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69
판정결과:실패
한다원:
SAN Roll
기준치:38/19/7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리치 (GM): 아이리 1d3
이나바 아이리: 
rolling 1d3
(
1
)
1
리치 (GM): 둘 다 1 감소합니다
아까와 달리 이번에는 아이리도 당황한 듯 합니다.
리치 (GM): 식물학 가능
이나바 아이리: (*식물학이 따로 없는데 자연 괜찮을까요!)
리치 (GM): 가능합니다
이나바 아이리:
자연
기준치:10/5/2
굴림:38
판정결과:실패
겉으로만 봐선 무슨 식물인지 알 수 없어보여요.
이상한 일 투성이라 인식하지 못 했는지,
다시 다원이를 보니
복장이....
꼭 맞춰 입은 듯한 커플룩이네요.
똑같은 옷에 기분이 나빠져 옵니다.
한다원: (잔뜩 인상을 찌푸려, 손목을 한 번 아이리와 제 복장을 한 번 살펴보았다가 한숨을 쉬어)
이나바 아이리: ~? (제 손목을 들어보인다. 꿈틀거리는 식물도 문제고 너와 얽힌 것도 문제다. 게다가 그 손목을 타고 쭈욱 시선을 올려보면) 그 옷 뭐예요, 대체?
한다원: (그리곤 처음보는 복장에 주머니를 뒤적이다) 내.. 핸드폰은 또 어딨는거야..
...그건 내가 할 말이지. 누구 취향인지, 내가 왜 이런 옷을 입고 있어야하는거야.
이나바 아이리: ~? (짧게 비웃는 낯으로 보다가 저역시 주머니에 손을 넣어 핸드폰을 찾는다. 뒤적뒤적) 그-을쎄에, 그러면 아이리 옷에 맞춰 입은건 다원 언니라는거네요~?
그러면 얼른 벗어요, 기분 나쁘잖아요.
커플룩도 아니구? ( 소지품이 있을까? )
소지품을 확인해보려 주머니를 뒤적여도
아이리 역시 소지품이 전혀 없습니다.
대신 주머니에 접힌 종이가 들어있네요.
한다원: ..(제 주머니에 있는 종이를 보고 말이 없어져) 내가 입고 싶어서 입은 옷이 아니거든? 그리고 굳이 내가 벗어야하나? 기분 나쁘면 너가 벗지그래?
이나바 아이리: ... ... (주머니에 있는 종이를 꺼내든다. 팔랑 하고 가볍게 네 앞에서 흔들고는) 아이리랑 커플룩이라고 오해받아도 좋아요~?
아이리는 괜찮은데! 아하하, 이번엔 여우잠옷이 아니라 이런 일상복이라는 것도 독특해서 좋기도 하구? (약올리듯 제 겉옷을 더 꼬옥, 챙겨 입었다.)
... ... ... ...
... ... ... .. (종이보고 잠시 미간을 찡그리다가 우겨버렸다)
설마,
종이에 내용 써있어요~? 그것대로 할 건 아니죠~?
한다원: ..(저도 너에게 제 쪽지를 보여줘) 나도 싫거든? 근데 너 꼴을 보니까 같은 처지 같은데.
이나바 아이리: ... ... .. ... ? (쪽지를 보더니 침침해졌다) 잠까안... ?
한다원: 여우던, 이런 일상복이던, 너랑하는게 별로인건데.. (너에게 보여준 쪽지를 그대로 너에게 넘겨)
이나바 아이리: (두 쪽지를 그대로 넘겨받고는 침침..하다.. 매우... .. ) ... ... ... ~.. .. .~~... ?
(이쪽은 제가 가지고 있던, 우겨진 쪽지를 네게 휙 내밀었다) .. ..펴봐요? 보고싶다면?
한다원: 내가.. 굳이 펴 봐야하나? 별로 안 보고싶은데..
이나바 아이리: .. ... ... ..
그럼 말아요? (그 이상으로 뭔가 해줄 생각없는듯 우겨진 걸 그대로 제 주머니에 넣어버렸다)
한다원: 정 보여주고 싶다면 읽던가, (네 행동을 보곤) 안 읽어줄거 같긴 한데.
이나바 아이리: ... ... .. ... 아~.. ... (잠시간 탁, 하고 힘을 놓는 듯 싶더니 세상 지친 얼굴로 허공을 봐선) ~.. ..여긴또 어디고 왜 하필 다원언니랑 있다아암?
끔찍한 쪽지 내용에 서로에게 오가는 말이 곱지는 않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보고 싶으면 차라리 말해요? (말에 피식 웃었다가)
어디를 봐도 하늘과 같은 색의 색채가 아른거입니다.
한다원: 왜 하필~ 이라는 말은 내가 할 말 아니야? 이렇게 취향도 아닌 옷에, 하필이면 너랑..
서 있는 지점에서 좌우를 살피면 회색빛의 나무들이 눈에 띕니다.
영 시들시들해 보이네요.
은은한 바람에 나무들에서 꽃잎 같은 것이 날아오네요.
리치 (GM): 관찰 교육 자연가능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 (말에 적당히 설렁설렁 답하듯 제 손을 흔들면서 주변을 살폈다!)
자세히 살펴보저 벚나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벚나무는 회색이 아닐텐데,
꼭 색을 잃은 것 같이 보입니다.
정면을 바라보아도 모든 것이 회색빛입니다.
제대로 된 색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다원과 아이리 뿐이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총 네개의 회색빛 건물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과 영화관, 오락실, 도서관이 보이네요.
건물들의 사이 틈에는 생기 없어보이는
회색빛의 장미 넝쿨들이 가득 들어차있어 다른곳으론 못 갈거 같습니다.
한다원: 하.. 너랑 묶여 있는거에다... 하다하다..
이나바 아이리: ... ... ... .. ... (회색빛 장미 넝쿨들을 보고 싶어졌다. 걸음을 옮기려다 너와 하나라는걸 깨달아서) .. ..~ (손목을 가볍게 당겨서는) 잠깐 좀 따라와주세요~?
한다원: 그런 색도 없는거 봐서 모하게. 아 너처럼 가짜같아서 동질감 느껴지려나? (말을 그렇게 해도 순순히 따라가)
(모 하게.. 뭐하게1!!!)
이나바 아이리: 그리고 이런 가짜들 틈에 있어서 우리 진-짜 다원 언니는 가엾어서 어쩜 좋아요~? ( 네 말에도 가볍게 코웃음치며 받아넘겼다. 다가가서 회색빛 장미 넝쿨을 건드려본다. 톡! )
한다원: 내가 왜 가여워? 가짜는 다 사라질텐데. (널 보며 강조하듯 말 해) 어차피 이것도 다 사라지겠지. 그럼 너도 같이 사라질려나?
장미를 톡 건들여봅니다.
색은 없지만 그렇다고 가시도 없는건 아니었나봐요.
아얏
살짝 찔렸습니다.
한다원: 하, 그러게 그런건 왜 건들여? (한심하다는 듯 쳐다본다)
이나바 아이리: .. .~! (찡그리며 손가락을 쇽 가져와서는) 아야아~
순순히 데이트 하고 싶진 않았으니까? (꽤나 진심을 뱉는다. 뻔뻔하게 바라보며 눈을 깜빡이고)
~
혹시 다원언니, 손가락 아파요? (제손가락을 문질문질 매만지며 물었다)
한다원: 나도 동감이거든? (처음, 처음은 어디였더라.. 레스토랑, 대충 그런 생각을 해) 찔린건 넌데 내가 왜 아파?
뭐 같이 아파주기라도 원해?
이나바 아이리: ~ .. . .. (말에 눈이 가늘어진 채로 보다가, 이내 베시시 웃더니) 그야~ 우리는~ 하나니까~?
아님 됐어요!
그래서... .. (고개를 기울인다, 우리가 가야할 곳이 어디더라 . 처음엔 레스토랑이엇던 것 하나는 기억이 선명해서) ~.. ... 배 안고파요~?
아이리는 배가 고프긴한데,
아, 가짜 먹어도 되겠어요, 다원언니?
먹다 토하는거 아닌가 몰라아~?
한다원: 이어져 있다고 해도, 감각이 연결되어있는건 아니거든?
...먹다 토한다고 해도 그게 진짜라는 증표 아니겠어? 너는 평생을 지내도 이해 못 할 감정~.. 같은거.
(더이상 입을 열지 않고 레스토랑으로 걸어간다. 너가 따라오지 않아도 강제로 데려갈 생각인듯)
이나바 아이리: (그대로 레스토랑으로 걸어가는 것에 찡그린다. 잠시 너를 멈추려는 듯 손목을 당겼지만, 이내 힘을 놓고 순순히 끌려간다. 터덜터덜 쫓아가는 이는 잔뜩 빈정거리고) 아, 토하는 것만으로도 느낄 수 있는거예요? 그거, 너무 갑싼 감정인걸~!
한다원: 토하는걸로 느끼는게 아니고 가짜를 먹고 몸에서 안 받는게 중요한거지. 너는 가짜라, 평생 지나도 몰르겠지만. (잔뜩 비웃음산 얼굴로)
단순히 ‘레스토랑’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는 건물입니다.
건물의 분위기도 레스토랑과 닮아 있네요.
내부로 들어서면 썰렁하게도 빈 카운터와 단 하나의 2인용 테이블이 보입니다.
두 사람을 기다린듯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모든 것들이 회색빛이네요.
이나바 아이리: .. ..... ..
한다원: 
(To GM) rolling 1d100<40
(
19
)
1 Success
이나바 아이리: (2인용 테이블을 보더니 웃음기 싹 사라진 얼굴로) ...하아?
레스토랑 안은 맞이 해주는 종업원도,
이나바 아이리: (어이가 상실된 표정이다)
주방쪽의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리치 (GM): 관찰가능
한다원: ...꼭... 내 자리라는거 같네, 기분나쁘게.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69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쪽 벽면에 사이좋게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사람들의 그림이
걸려있는 것이 아이리의 눈에 보입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 ... ..
.. ... . . ... . ....
(말하지 않고 그저... 그저 손가락으로 그림만 가리켰다.. ...말로 꺼내기도 싫다는 듯)
한다원: (너를 따라 시선을 움직여 그림을 보곤.... ....할 말을 잃었다는듯 시선을 돌린다...)
나한테.. 저런거 보여주는 이유가 뭐야. 혼자 알고 있지 그래?
이나바 아이리: .... ... .. .. .. .. 그야아.. ..
.. .. .. 왜겠어요~? (짜증스럽게 머리를 넘겼다)
한다원: (대충 둘러보다 주방 문이 열려있는 것을 봐, 고개를 까딱한다)
그런거 보지말고 주방이나 가지 그래?
이나바 아이리: 가고 싶으면 차라리 말을 해요. (네 말에 제 손목을 흔들거리면서 보여주더니, 이내 걸음을 주방쪽으로 옮겼다)
한다원: 너도, 방금 말로 안하고 손가락질 했거든? 그거나 고개 까딱이나.
(너를 따라 주방으로 걸음을 옮겨)
깔끔하게 잘 정리된 주방입니다.
있을 것들은 전부 갖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벽에 크게 붙어 있는 종이네요.
이나바 아이리: ... .. ? (갈수록 환장한다)
한다원: 이딴 종이들은 왜 자꾸 있는거야.
이나바 아이리: 매뉴는,
주방은 평범해 보이는 조리대, 싱크대, 가스레인지, 오븐이 갖춰져 있습니다.
한다원: 애정 한 스푼 넣었다가 죽는거 아닌가 몰라~ 가짜의 애정이라니.
이나바 아이리: ... .. (잠깐 고민했다.. ) ...핫케이크. (망하기 힘든거 생각함)
왜요?
식기, 칼, 도마 등 여러가지 도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가짜의 가짜애정인데.
주방 여기저기 평범한 소금, 설탕같은
이나바 아이리: 없다 생각하세요~? (냉장고를 열었다)
조미료 또한 골고루 갖춰져 있습니다.
한켠에는 시들시들해보이는 채소들도 가득이네요.
냉장고를 열어보자
...
이건 뭘까요..?
그 안에 있는 것들은 조금은 이상함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한다원: 이걸로.. .핫케익 만들 수 있는거야..?
이나바 아이리: ... .. .. . .... ..???
.. .. .. .?!?
(냉장고 문을 잡은 채로 굳었다. 잠시간 움찔대며 보다가) .. .. .... .??!
이런걸 어떻게 먹어~?! (결국 비명같은 목소리를낸다)
한다원: (닫았다가 다시 열어봐)
이게.. 대체....
이나바 아이리: .. .. .. (이건 싫어, 이건 싫어, 휙휙 재료들을 넘겨보는 시선에는 아주 질색하는 기미가 어려서) . .. . .~.. . ~.. ..
초... 촉수... .촉수.....먹을래요? (그나마 그럴듯한 것들을 골라 물었다..)
한다원: ...... .... ..
(입을 열었다 닫기만 반복해, 차마 그러자는 말을 할 수 없어... 손으로 꺼내본다..)
(다리처럼 생긴 촉수일까 밧줄같은 촉수일까?)
이나바 아이리: (나무처럼 생긴... 밧줄같은 촉수이다!)
한다원: 차라리... 문어가 낫지 않겠어..? 문어는.. 문어는 먹을수라도 있는거지... 저, 나무 밧줄같은건...
정말 나무 먹는 기분일거 같은데...
이나바 아이리: ... ... ..
문.. . . 문어... (잠시 쳐다보다가.. ).. ..문어 숙회할래요?
끓여서, 먹으면, 끝.
한다원: 그래.. 그게... .... 낫겠네...
냉동되어 있는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일단은 해동을 시켜야할거 같은데...
둘의 한 쪽 손은 묶여있었죠?
리치 (GM): 한명 근력 한명 행운&요리&근접도검
한다원: ...너 요리 잘 하나?
이나바 아이리: .. ... ...
다원언니~ 끓이는 것도 못해요? (비웃었다)
한다원: 너가 잡을지 자를지 물어본거거든? 역시 가짜는 생각하는 시스템이 아예 다른건가?
이나바 아이리: 하? 진짜들은 말을 그렇게 해요?
어딜 봐서 너 요리 잘하니, 에 너가 잡을래 자를래를 유추할 수 있다 생각해요~?
(툴툴거리며 빈정대고는, 이쪽에서 답을 듣기도 전에 잡았다) 잘라요.
한다원: (고개를 저어) 역시, 너랑은 말도 안 통한다니까.. 그래서.. 넌 아예 대화할 생각이 없구나?
리치 (GM): 아이리 근력!
이나바 아이리:
근력
기준치:40/20/8
굴림:85
판정결과:실패
한다원: ..뭘 잘라요야. 너는 잡는것도 못 해?
아이리가 열심히 잡아보려 하지만
이나바 아이리: ~.. ... 대화할 생각이 있었어요, 다원언니~? (침침하게 쳐다보면서 빈정댔다)
촉수가 생각보다... 잡기 힘들었나봅니다.
잡은게 아니라 던진걸까요?
한다원: (촉수를 잡는다)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53
판정결과:실패
... (촉수를 노려봐) 이거 잡을 수 있는거야?
이나바 아이리: (옆에서 깔깔대며 비웃고는) 잘 잡아요~?
잘못했다가는 잘못 잘라버릴지도 몰라요~?
한다원: 나는 너처럼 말을 먼저 하지는 않았거든?
(꽉 잡아봅니다)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70
판정결과:실패
야 안해, 너가 잡아.
이나바 아이리: 아, 제대로 해요 ~? (키득키득 웃으면서 이쪽도 잡아본다)
근력
기준치:40/20/8
굴림:50
판정결과:실패
아 역시 아이리 너무 연약해~ (바로 놓아버림 ; )
한다원: (잔뜩 비웃음 어린 얼굴로) 너나 잘 잡지 그래?
촉수가 아니라 너 손을 자르게 생겼는데/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82
판정결과:실패
(잡아보려 했지만 놓쳤다)
이나바 아이리: (미친듯이 웃기 시작했다. 낄낄대면서) 아, 우리 요리는 할 수 있는거람?
근력
기준치:40/20/8
굴림: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한다원: 잘 잡고 있어. 실수로 너 손 자르면 큰일이잖아?
이나바 아이리: (?;) 얼른 잘라요~? 연약한 - 다-원-언-니-?
한다원:
행운
기준치:75/37/15
굴림:72
판정결과:보통 성공
연약한 내가 칼질은 좀 잘해서.
과정은 조금 그랬지만,
어느정도 먹을 수는 있는 형태가 된 것 같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우리가 열심히 손으로 쭈물쭈물한 문어 촉수 봄 . .. )
한다원: ...너부터 먹지 그래...?
이나바 아이리: 무슨 소리예요? (침착하게 너를 보더니 젓가락으로 집어서) 아~ ?
(네게 먹여주려함)
한다원: .... (음식을 보는건지 너를 보는건지 끔찍한 표정을 지어)
지금... 뭐해..?
이나바 아이리: 어서요? ( 싱글싱글싱글싱글 ) 왜요, 우리 서로 먹여줘야할거같은데~
애정도 ~ 뭐, 해야하구~?
한다원: ....(굳은 얼굴로 한 입 받아먹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데이트답게 굴어보세요? 다원언니의 시스템은 이렇게 행동해야한다는 거 생각못한 건 아니죠?
한다원: (그리고는 아주 커다랗게 썰린 문어 하나를 아이리에게 건네줍니다)
그래 시스템답게, 너도 받아 먹어.
이나바 아이리: 아~ 잘먹는다 우리 언니-! (깔깔 웃으면서 박수쳤다가 이내 잠시 표정굳는다)
.. .. .. .~
맛있어요? (삼켰는지 본다)
한다원: (우물우물...)
(꿀.. 꺽..)
콜록.., 먹을만.. 해...
이나바 아이리: ~? (얼굴 잘..살피다가 이내 찡그려서) .. .. ...
방금 기침해놓고?
한다원: (젓가락으로 네가 말하는 타이밍에 속 넣어)
이나바 아이리: 아이리 먹기 싫.. .. ( 그 순간 쇽 하고 들어온 문어에 눈이 커지지만, 뱉어내진 못한다. 너를 아주아주 짜증스럽게 보다가) ~.. .. ~~~~!!!
서로에게 먹여주며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우..물.. .. . )
(우물..우물... . .우..물.....)
식감이 썩 좋진 않지만..
그나마 냉장고에서 제일 양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소름끼치는 기분은 어쩔 수가 없네요.
리치 (GM): 산치 쳌,
체크!
한다원:
SAN Roll
기준치:37/18/7
굴림:43
판정결과:실패
이나바 아이리:
SAN Roll
기준치:59/29/11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다원: 
rolling 1d3
(
3
)
3
리치 (GM): 아이리 -1, 다원 -3
일단 먹기는 했지만,
다시 먹으라면 먹을 수 없을거 같아요.
음식도 먹었겠다.
나가려는 순간에
어라?
들어올 때는 못 봤던거 같은데
카운터 빌지패드에 영화표 2장이 꽂혀져 있는 것이 놓아져 있는게 보입니다.
꼭 다음은 영화관에 가라는 것 같네요.
이나바 아이리: ... ... ... ... .. 아~! (짜증가득하게 한손으로 제 머리를 마구마구 헝클어트리고) 싫어요 정마아아알~!
이짓을 몇번이나 해야해~!
한다원: ..내가 할 말 이거든?
아주...끔찍해...
(영화표를 챙겨 나간다)
영화표를 챙기고 레스토랑에서 나오면
사뭇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회색의 세상에서 바람에 분홍 꽃잎들이 조금씩 휘날리고 있고,
뒤를 돌아 레스토랑 건물을 확인하면 붉은 빛이 도는 건물로 변해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분홍 꽃잎들을 보다가 표정을 파삭 일그러트렸다) 이게 더 싫어~!
하나의 색상 만으로 조금 따스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법도 한데,
이 거리에 함께하고 있는 사람은 여전히 껄끄럽네요.
건너편에는 영화관이 이전과 다르게 문을 연채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다원: ...너랑, 같이 본다니.. 진짜.. 한숨밖에 안 나온다..
이나바 아이리: .. . .. . .~ .. . ...
영화도 멜로면
아이리는, ~.. ...
아 싫다아~.. ... ... ..
한다원: 멜로... 그딴 끔찍한 소리 하지 말아줄래?
애초에 나는 고등학생이고.
이나바 아이리: (그러나 말과 다르게 휘적휘적 영화관으로 나아간다. 너와 거리는 두고 싶은지 엮인 손목은 뒤로 빼내고, 그럼에도 너를 끌듯이 앞장서서) 아이리도 고등학생이거든요~?
한다원: (너가 아무리 거리를 두고 싶어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불편하게 따라가) 너는 시스템이잖아. 진짜도 아닌데 무슨 나이에 연연해
영화관 안에 들어가면 상영실과 데스크 하나가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데스크에는 아무도 없으며 상영실 문에는
[♡영화 상영시엔 졸지 말고 조용히♡]
이나바 아이리: 하? 아이리가 막, 기계로 이뤄졌다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니죠? (어이없는지 코웃음 치곤)... ..?
라는 종이가 붙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이나바 아이리: ... ..(졸지 말고란 문구보고 웃었다) 얼마나 재미없는걸 틀어줄거길래애~
한다원: 기계~.. 뭐 그럴지도~ 어차피 가짜한데 나이가 뭐가 중요해?
(To GM) rolling 1d100<40
(
61
)
0 Successes
한다원: (종이를 보자 하품을 해, 벌써부터 졸립다는 듯) 다른건 모르겠고, 지금 좀 자고 싶네.
(내부로 휘적이며 들어간다)
내부로 들어가면 보이는 것은 평범하게 넓고 어두운 상영실입니다.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들이 가득 앉아있는 것이 보입니다.
리치 (GM): 관찰가능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3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자세히 살펴보면
앉아있는 사람들은 진짜 사람이 아닙니다.
이나바 아이리: 자지 말라는 말이 떡하니 쓰여있는데 졸립단 말이 나와요? (찡그렸다) .. . . ?
전부 똑같이 생긴 기본형 마네킹이네요.
누군가 이 상황을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불쾌하고 소름이 돋습니다.
리치 (GM): 산치 체크
이나바 아이리: .. .. .. . ...~! (소름돋는지 가볍게 제 팔뚝을 손으로 문질렀다)
SAN Roll
기준치:58/29/11
굴림:78
판정결과:실패
한다원:
SAN Roll
기준치:34/17/6
굴림:51
판정결과:실패
리치 (GM): 아이리 다원 이성 -1
한다원: 졸릴수도 있지. 그나저나 여기 다 뭐람..
티켓에 쓰여있는 E10,E11은 상영실의 정 중앙인 좌석입니다.
그 좌석들을 제외한 모든 곳에
마네킹이 앉아 있어 다른 곳에는 앉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한다원: 딱 여기 앉으세요~ 그런 느낌이네.
이나바 아이리: .. ... .. ...
아 정말~..마네킹 너무 싫어요~! (부르르르 떨더니 자리에 앉는다. 정말로 마네킹이 싫은지 네쪽으로 붙어앉고)
한다원: ..뭔데.. (빈 자리로 가 앉는다. 졸립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지 반쯤 자는 형태)
이나바 아이리: 저기, 정신 차려요? (네 모습에 어이없다는 듯이 보면서) 뭐가 졸려요? 지금 잠이 와요?
이상한 데에 와서 자는 건, 시스템적으로 뭐가 문제 있는거 아니예요~?
(서로 연결된 손목을 마구마구 흔들흔들한다)
리치 (GM): 틈틈히 관찰을 통해 다원이를 깨울 수 있습니다!
다원과 아이리가 배정된 좌석에 앉으면,
기다렸다는듯 영화가 시작합니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을 보아, 무성 영화인걸까요?
영화관은 무척이나 조용합니다.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스크린에 낯선 집 한채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색을 잃은 화면이지만, 마치 흑백영화를 보는 기분이라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할때쯤, 화면에 한 우편함이 스칩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 .. (영화가지루하지만 옆의 마네킹이 더 싫은지 마네킹을 힐끗거리면서 앞을 본다) .. ..
... ?
선명한 붉은색이네요.
색을 잃은 것이 당연한 세상에 하나의 선명한 색감이
괴리감을 주기도 하지만 감각적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편함 곁에 한 인물이 서서 편지를 꺼냅니다.
...아니,
인물이 아닌 마네킹의 모습이네요.
마치 스톱모션으로 촬영을 한듯 마네킹의 손이 움직여 안에 들어있는 하나의 편지를 꺼냅니다.
편지는 붉은 실링왁스로 봉투가 봉해져 있습니다.
그것을 마네킹이 어색한 동작으로 펼치면 편지 안에는 짧은 내용이 스쳐지나갑니다.
리치 (GM): 영화 관찰 가능
이나바 아이리: ~! ~~~~! (정말 싫은지 부르르르르 몸을 떨면서 옆의 다원의 손목을 마구마구 건드린다) 자지 좀 말고 앞 좀 봐요~!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리치 (GM): (누구한테 하는 관찰..?)
(다원이를 깨울거면 관찰해야합니다)
이나바 아이리: (손목은 흔들었지만 시선은 영화에 고정된 상태이다. 영화를 관찰했다)
우리는 언제부터 색채에 감정을 부여하게 된걸까?
애정이나 분노, 용기를 붉은 색으로 표현하는 것 같은거 말이야.
그 외에는 잊어버렸지만.
편지를 챙긴 마네킹은 집 안으로 들어섭니다.
어설픈 스톱모션이라는 느낌이라 동작 하나하나가 부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리치 (GM): 관찰 가능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43
판정결과:보통 성공
마네킹 뒤로 보이는 문에 비밀번호 패드가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저기~ 방금 봤어요? (이어 다원이를 보았다)
a~z까지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패드네요.
한다원: 으음.. 뭐라고..?
이나바 아이리: 영화 좀 봐요-! (짜증가득하게 외친다)
한다원: (눈이 계속 감겨 제대로 들었는지도 모르겠어서)
(큰 소리에 살짝 눈을 떠, 쉿! 하는 모션을 취한다) 영화 볼 때는 조용히 해야지...
마네킹이 냉장고 문을 열면 잘린 단면들이 붉은색인 고기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모형이 아닌 실제 인간의 신체부위같이 생생합니다.
냉장고 군데군데 붉은 피가 묻어있는 것도 보입니다.
리치 (GM): 듣기 가능
이나바 아이리:
듣기
기준치:70/35/14
굴림:93
판정결과:실패
~? (뭐라 하는거지? 옆의 다원이를 흔들면서) 저쪽에서 뭐라 했는지 들었어요?
한다원: (눈을 부비면서)
듣기
기준치:40/20/8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아니, 못 들은거 같은데...
무슨 소리가 들렸던거 같았지만
다시 화면을 보기로 했습니다.
다시 화면을 보면
이나바 아이리: ~! 정말 .. ..! (툴툴거리면서 다시 화면을 보았다)
마네킹은 칼을 든 채 집안을 뒤지듯 돌아다니네요.
마치 무언가를 찾는 것처럼요.
붉은 피투성이인 싱크대를 지나 처음 문을 연 곳은 화장실입니다.
문을 여는 손길이 다소 거칩니다.
평범한 화장실이지만 조금 더러워 보이고 칙칙해 보입니다.
그 다음 문을 연 곳은 창고입니다.
만약 소리가 나는 영화였다면 문을 열때
쾅,하는 소리가 났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내부는 여러 종이쪼가리가 굴러다녀 조금 너저분해 보이네요.
다음 문을 연 곳은 침실로 보이는 곳입니다.
내부에 침대, 책상, 붙박이장이 보입니다.
마네킹은 그 안쪽으로 살짝 들어섭니다.
하지만 마네킹이 고개를 돌리는 방향은 방 안이 아닌 화면쪽입니다.
화면을 향해 점점,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이상한 위화감이 느껴질 무렵,
이나바 아이리: .. ... ?
저, 저기, 저기, 다원언니. (조금 겁먹은 얼굴로 너를 마구흔든다)
아이리와 다원쪽으로 앞좌석에 있는 마네킹들의 머리가 돌아갑니다.
한다원: ...저게 뭐야..
이나바 아이리: .. . .. ................???????????????????????
그리고 연이어 덜그럭,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극장안의 마네킹들이 모두 탐사자를 향해 고개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커다란 화면을 뚫고 화면 속 마네킹의 팔이 아이리와 다원을 향해 뻗어져 옵니다.
이나바 아이리: ~!
사방이 마네킹이라 도망칠 곳이 없습니다.
그 손에 닿았다,
라는 생각에 들었을 때에
다원과 아이리가 눈을 감았다가 뜨면
전혀 다른 장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
어둡고 아주 좁은 공간입니다.
옷들이 잔뜩 들어있어 더욱 비좁게 느껴집니다.
아이리와 다원의 손목은 여전히 연결된 상태네요.
앞쪽의 문틈새로 얇게 빛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앞에는 무언가가 왔다갔다 하는지,
그 빛이 차단되었다가 다시 들어오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리치 (GM): 아이디어 가능
이나바 아이리: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58
판정결과:보통 성공
여기...
이 좁은 공간 말이에요.
방금까지 보았던 영화 속이 아닌가요?
영화 속 붙박이장이요.
영화 속 안으로 들어오는게 말이 되는 건가요?
그 사실이 중요하지는 않죠.
이 밖에는 칼을 든 마네킹이 있을테니까요.
이나바 아이리: .. .... 뭐야... ? (떨리는 시선으로 주변을 보다가, 그 틈 사이로 밖을 슬쩍 본다. 마네킹이 있는지)
... .. !
소리를 내거나 당장 나가는건 위험할 것이란 생각이 들게 됩니다.
밖에는 여전히 마네킹이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손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이어 엮인 손목을 통해서 옆의 다원이를 본다, 손가락으로 제 입을 막아 쉿, 상태로 쳐다보고)
한다원: ..? (뭔지 모르겠는 상황에 얌전히 입을 다물어)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여기서 죽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불안감이 온 몸을 타고 올라옵니다.
리치 (GM): 산치체크
한다원:
SAN Roll
기준치:34/17/6
굴림:23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나바 아이리:
SAN Roll
기준치:58/29/11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리치 (GM): 이성 -1
한다원: (조용하던 것도 잠시, 피곤함이 몰려와 쪼그려 앉은 상태로 꾸벅 졸기 시작해)
이나바 아이리: ~! ~!~~~!!! (네가 자는 것에 환장하겠는지 입을 꾹 다문 채로 잠시간 부르르 떨다가) ~...~~! (잡은 손목을 흔든다. 흔들흔들)
한다원: 으음... (눈을 부비곤 정신을 차리려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듯 해)
어느정도의 상황을 판단하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자
붙박이장의 좁은 문 틈새로 왔다갔다하는 인영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
(걱정됐는지 바로 나가지는 못한다. 다만, 침착하게 옆에 있는 너를 재차 흔들어서) .. .일어나요 좀~?
아까부터 계속 자고, 뭐예요? 잠 못잤어요? 어떻게 이 상황에서도 자? (소곤소곤, 작은 소리다) 일어나요, 우리 탈출해야할거아니예요?
한다원: 탈~.. 출? 그걸.. 왜 해야하는데..? (멍하고, 정신없어보여. 도저히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나바 아이리: 내가 살아남는데 방해가 되면 나의 진짜처럼 죽여버리던가, 혹은 손목이라도 잘라버릴거예요. (부러 섬뜩한 말을 뱉는다.) 여기서 나랑 죽기 싫으면 정신차리고 일어나요, 여기 이상하니까.
.. ... 일어나요~? ( 멍하고 정신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며 짧게 웃는다 ) 얼른? (손목을 일부러 더 흔들고)
한다원: (흔들리는 손목에 살짝 눈을 떠) 어 어, 일어.. 났어..
이나바 아이리: ~.. ..
지금 밖에에..... 칼든 마네킹이 있어요.
조용히~.. ...조용히~... ..자지 않고, 움직일 수 있겠어요? (보며 베시시 웃었다)
영화를 봣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 여기 나가야 할거같거든요~?
한다원: 그거.. 현실성 있는 얘기야..? 왜.. 밖에 마네킹이 칼을 들고 있어...
꿈은 너가 꾸고 있는거 같은데...
이나바 아이리: (짜증가득한 얼굴로 쳐다보고) 그러면 미친듯이 졸다가 다원언니 지금 꿈꾼다 생각해요.
꿈 내용은 마네킹에게서 살아남는거랍니다?
~ 그리고 아까 마네킹이 고개를 돌리는 것까지 다 봐놓고, 무슨 소리하는거람 대체?
한다원: 내가.. 그런걸 봤었나...?
그래서.. 이젠 어떻게 할건데.
이나바 아이리: .. ... ? (네 말에 하아? 짧게 숨을 뱉다가) 아~.. ...
정말.. .. . (말을 삼킨 채로 찡그리고는, 이어 네 말에 웃으면서) 뭘하긴? 나가야죠.
(조심스럽게..붙방이장 문을 열어본다...)
문을 열면 마네킹은 방을 나간 상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나가기 전, 붙밭이장 안의 옷을 살펴본다. 특별한 것이 있는지? 그리고 안의 옷주머니 속도 다 한번씩 확인하고)
여러 옷들이 걸려있는 평범한 붙박이장입니다.
영화에서 빨간색은 존재하고 있었지만 이 안은 전부 회색의 옷이네요.
옷을 뒤져보자,
구겨진 대본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용은 성의없이 쓰여져 있습니다.
살인마를 피해 옷장에 숨은 주인공들은 살인마가 현관문쪽을 지키는 틈을 타 창고에 숨었다가,
살인마가 화장실로 들어가자 몰래 현관문쪽으로 이동해 밖으로 탈출하게 되는데…
이나바 아이리: ... ...~!
(대본을 잘 챙겨들고는 이어 크게 심호흡을 했다. 아까본 영화를 잘 상기하면서) 내가 따라오는대로 잘 따라오세요~?
발목 잡지말고.
(슬쩍 문밖을 본다. 마네킹이 있는걸 확인하자. 그리고 창고문으로 가는 가장 최단 루트도 본다)
한다원: 그래~ 뭐 그렇게까지 말 하는데.. 자신 있나봐?
문은 닫혀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아~무것도 모르는 다원언니에 비하면야? (웃으면서 문을 조심히...연다...!)
(아주조금만!)
아주 살짝 문을 열었습니다.
마네킹은 멀리 현관문쪽에서 서성거리고 있네요.
바로 옆에는 마네킹이 영화속에서 열어보았던 창고가 보이네요.
문도 열려 있으니
굳이 소리를 내는게 아니라면
쉽게 들키지 않고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다원언니를 돌아보면서, 재차 몇번이고 당부하고) 조용히, 조용히....따라오세요? 소리내지말구! (속닥속닥거리고는 앞장선다! 창고문을 향해!)
한다원: 날.. 뭘로 보고... (조용히 너를 따라가)
조금은 너저분해 보이는 창고입니다.
모든 것이 색을 잃은 상태입니다.
리치 (GM): 관찰 가능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19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자세히 보자,
유난히 바다 사진이나
하늘 그림같은 것이 많이 널려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외에 발견할만한 것은 없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 (바다? 하늘? 고심하다가 이내 밖을 살핀다. 마네킹은 화장실로 갔을까?)
밖을 확인하면 마네킹이 화장실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다원: ..이젠.. 뭘 할건데.
이나바 아이리: -! (보자마자 다시금 손목을 당겼다) 탈출이요.
(곧장 현관문쪽으로 간다!)
화장실 문은 열려있습니다.
아주 조심히 가야 들키지 않겠네요.
리치 (GM): 은밀행동
이나바 아이리:
은밀행동
기준치:50/25/10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한다원:
은밀행동
기준치:20/10/4
굴림: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둘 다 아주 은밀하게 현관까지 왔습니다.
문에는 비밀번호 패드가 있네요.
a~z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비밀번호를 입력해 여는 형식인 것 같습니다.
한다원: 너, 이것도 알고 있어?
이나바 아이리: ~.. .. .. .. (잠시 숨이 턱하니 막혔다. 잠시간 초조하게 고민하다가) .. ... ..
...몰라요.
... .... 감으로 때려맞춰볼까, 생각하는데,
한다원: 알파벳.. 단어인건가.
이나바 아이리: 틀리면 삑삑거리며 울릴까?
한다원: 나야, 모르지.
이나바 아이리: (초조한 시선이 패드와 화장실을 번갈아가며 본다.)
한다원: 할거면 빨리 하지 그래?
안 할거라면 난 침대에 가서 눕고싶은데.
이나바 아이리: (미친거 아닌가? 란 시선 속에 다원을 쳐다보았다. 이어 고민하다가)... ... ..방 안, 한번 확인을...해볼까... ?
화장실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여기서 더 시간을 보냈다간 화장실에서 나올 것 같네요.
이나바 아이리: .... .. . ..~!!! (아 모르겠어! 고심하다가 LOVE 를 입력해본다!)
한다원: ...(입력하는 단어에 당황스럽다는 듯 널 쳐다봐)
삐빅-
비밀번호가 맞지 않아,
문에서 소리가 납니다.
그 순간 화장실에서 마네킹이 나오네요.
리치 (GM): 민첩..!
한다원:
민첩
기준치:30/15/6
굴림:97
판정결과:대실패
이나바 아이리:
민첩
기준치:60/30/12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이리는 재빠르게 도망치려 했으나,
우리들의 손에는 뭐가 있었죠?
느렸던 다원이에 의해 마네킹한테 붙잡힙니다.
이나바 아이리: 정말 도움 안돼는.. . ! (걸리는 손목과 다가오는 마네킹을 보며 이를 악물었다)
(공격...할수있을까?)
순식간에 눈 앞으로 다가온 마네킹은
칼을 들어 찌릅니다.
반격할 틈이 있었을까요?
모든 일은 순식간에 이루어졌습니다.
...
정신을 차려보면
..다시 붙박이장 안 입니다.
이게 영화 속 이라면...
이건 NG인 걸까요?
리치 (GM): 체력 -1
산치 체크
이나바 아이리:
SAN Roll
기준치:57/28/11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한다원:
SAN Roll
기준치:33/16/6
굴림:87
판정결과:실패
rolling 1d3
(
2
)
2
리치 (GM): 다원 이성 -1, 아이리 -1
한다원: ..이게 뭐야..
이나바 아이리: ... .. ... (이게 무슨상황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눈만 깜빡이는 와중에, 그럼에도 드는 안도 속에서) ~... ... .. (나지하게 안도의 숨이 터져서)
... ..아,
이번엔 잘할게요? (베시시 웃으면서 돌아보고는)
(밖을 살핀다. 마네킹이 있는지)
한다원: 이번에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찔린 부위가 아픈지, 살짝 낮은 목소리)
둘이 정신 차리는 시간이 늦었나봅니다.
이미 마네킹은 없는듯,
불빛을 가리는 무언가가 없네요.
이나바 아이리: .. ... ? (고개를 갸우뚱, 하다가)
뭐든, 살아있잖아요?
그거면 됐지. (그 말 속에서 붙박이장 옷들을 다시금 살핀다.)
좀 전에 봤던 것과 다름이 없네요.
한다원: ...살아 있다고 찔리지 않은게 아니잖아?
이나바 아이리: 없던 일이 됐잖아요? (대수롭지 않게 답하고는 붙박이장 문을 열었다)
문을 열자 마네킹은 보이지 않네요.
이나바 아이리: ~ (이번엔 나와 침대쪽을 살펴보았다)
이불이 반듯하게 덮여있는 침대입니다.
푹신해 보이네요.
한다원: ...(눕고 싶은지 뚫어져라 쳐다봐)
이나바 아이리: 눕지마요, 움직여야하니까. (베개랑 이불을 마구 들췄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한다원: ... ...
잠시만.. 눕고싶은데..
이나바 아이리: ~? (고민하더니 책상을 살피면서) 왜자꾸 자려그래요?
이 상황에서도 잠이와요?
우리, 갑자기 이상한 곳에 왔는데도?
한다원: 나도 모르겠거든? 근데 졸린걸 어떡해.
이나바 아이리: 좀 참아요.
정 자고 싶으면 손목 내놓고 자던가? ( 서로 연결된 손목을 흔들거리고 )
한다원: 차라리 같이 자는게... (제가 내뱉은 말에 고개를 저어) 정신 차리도록 노력할게.
이나바 아이리: ... .. ? (네가 스스로 뱉은 말에 어이가 없는지 눈을 깜빡이며 보았다) ~.. .. ?
무슨 말을 했는지 알죠~? (책상을 살핀다)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책상에는 일기 한장이 놓여 있습니다.
첫장에 짧은 내용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일기도 쓰여있지 않습니다.
차분함을 잃었어.
우울함은 어떤 색이었을까.
이나바 아이리: .. ... . ?????? ? (굳었다. 잠시 멈칫했다가) .. . .. . .(일기장을 챙긴다음 쉿, 조용히제스처를 취하고는 붙박이장으로 돌아가려한다)
한다원: 이 상황에서는 그냥, 나가는게..
(문을 살짝 열어 밖을 쳐다본다)
이번에도 마네킹은 현관문 쪽에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시간을 보낸다면
여기로 올지도 모르겠네요.
이나바 아이리: (짜증가득한 얼굴로 쳐다보았다. 이어 옆의 창고를 살펴보고)
창고는 여전히 문이 열려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창고로 넘어간다!)
창고로 들어왔습니다.
여전히 너저분하며,
모든 색을 잃었네요.
이나바 아이리: .. .. . (종이들을 살폈다)
리치 (GM): (종이.. 없는데...!!!)
이나바 아이리: ~?
(창고에 뭐가 없는지 둘러본다)
리치 (GM): (사진이랑 그림 말하는걸까...?)
이나바 아이리: (사진이랑 그림!)
한다원: (옆에서 구경하듯 살펴본다)
아까 보지 않았나요?
유난히 바다 사진이나
하늘 그림 같은 것이 많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한다원: 유난히.. 많이 보이네.
이나바 아이리: (이해할 수가 없다. 바다나 하늘이나, 그리고 밖의 비밀번호도 모두) 아.. ..~
.. ...블루?
.. .. (잠시 고민했다. 제가 본 일기장까지 생각하다가) .. .. (일단 밖을 본다)
(마네킹은 무얼하고 있을까?)
아까와 같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네요.
그렇지만 화장실 문은 열려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이번에 또 찔릴지도 몰라요. (다원이를 보고) 비밀번호, 모르겠어서?
이번에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한다원: ... 최대한, 빨리 맞추기를 바라거든?
이나바 아이리: 그러면 생각해주세요? (네게 코웃음쳤다)
이 상황이 뭔지도 이해를 못하면서.
영화도 제대로 안 봤죠?
한다원: 이젠 대충 이해해, 나는 영화 안 봐도 상황 판단 잘 하거든.
직접 겪은거에 대한 이해도는 빠른 편이라,
그래서, 이젠 갈거지 현관으로?
이나바 아이리: ~ 나는 이번에 비밀번호를 블루라고 입력해볼거예요
이견있어요?
한다원: 별로, 너가 알아서 하지 그래?
아까 보여줬던 그 자신만만한 태도는 어디갔어?
(먼저 발을 돌려 현관으로 간다)
이나바 아이리: 그야.. ...비밀번호 걸려있을지 누가 알았담? (찡그리면서 이쪽도 현관으로 갔다)
한다원:
은밀행동
기준치:20/10/4
굴림:71
판정결과:실패
이나바 아이리:
은밀행동
기준치:50/25/10
굴림:48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다원:
행운
기준치:75/37/15
굴림:75
판정결과:보통 성공
들킬뻔 했지만 조심스럽게 현관으로 왔습니다.
여전히 비밀번호가 있네요.
비밀번호 패드가요.
한다원: 넌 영화 봤다며, 봤으면서 그것도 몰라?
이나바 아이리: 영화에서 비밀번호 입력하는건 안보여줬거든요? (BLUE 를 입력해보았다.)
아이리가 BLUE를 입력합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문이 열리며,
나감과 동시에 푸른 빛에 휩싸입니다.
...
정신을 차리면 아까의 그 상영실 좌석입니다.
화면에는 알수없는 언어들이 가득한 엔딩스크롤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주변에 가득 차있던 마네킹은 보이지 않습니다.
한다원: 이게 무슨.. 거지같은,..
이나바 아이리: ... ... (제 눈앞에 보이는 상영실 좌석과, 나아가 엔딩크레딧, 아무도 없는 마네킹의 존재에) ~....아아...... (느린 안도의 숨이 쏟아졌다. 그리고 뒤늦게 올라오는)
(빡! 발로 제 앞좌석을 한번 걷어차버린다) 거지같아, 정말!
(이어 신경질적으로 일어나서는) 일어나요? 이딴 곳에 오래 있고 싶지 않잖아요.
한다원: (네 행동을 말 없이 바라보았다가 일어나) 너가 말 안 해도 일어날 생각이었거든.
또.. 뭐가 있을지, 벌써부터 짜증나네. 그 끔찍한 요리가 제일 나은 상황이었나.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나갈건가요?
이나바 아이리: (나간다 밖으로! 씩씩대면서) 그걸 한층 더 최악으로 만든게 누군데요?
그 상황에서 잠이나 자구~? 태평해~? 진짜는 여유가 넘쳐요~?
한다원: 그게 나라고? 그럼 잠이 오는데 어떡해? 애초에 너가 비밀번호를 안 틀렸다면 한 번에 잘 나갈 수 있었잖아?
영화 보셨다면서요. 안 봤다고 상황파악이니 뭐니, 하더니만 너도 본거같진 않은데?
투닥이며 상영관 밖으로 나오면
데스크에 못 보던 봉투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한다원: 저건 또 뭐야. (봉투를 집기 위해 다가간다. 너의 의사는 상관 없다는 듯)
이나바 아이리: (맘대로 해라~ 란 듯이 끌려간다. 물론 표정은 여전히 좋지 않다)
봉투에는 간단히 ‘출연료’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안에는 처음보는 잿빛의 코인 같은 것이 10개 들어 있네요.
한다원: 지금, 고작.. 이딴걸 출연료라고...
이딴걸 받으려고 내가.. 그 고생을 했다고?
이나바 아이리: .. . .. . . . ?? ??
한다원: (기분 나쁜 표정과 걸음. 영화관에 조금이라도 있고 싶지 않다는 듯, 나와버린다)
이나바 아이리: (출연료라 쓰여있는 그말이 더 열받은 듯 역시 쳐다보고, 허 하고 탄식해선) .. ... 정말 열받는 곳이야-!!
(역시 냉큼 나간다)
밖으로 나서면 또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관은 푸른색의 건물로 변해있고,
거리 바닥에 은은한 파란빛이 맴돌고 있습니다.
하나의 색이 추가되었을 뿐인데 제법 시원스러워진 기분입니다.
푸른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하늘은 아직도 정체불명의 색채가 일렁거리고 있습니다.
조금 거리를 나아가면 오락실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바깥까지 신나는 8비트의 게임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네요.
한다원: (시원해진 듯 한 풍경에 표정은 조금 누그라들었지만 아직 남은 감정은 쉽게 풀리지 않는지 발걸음이 험해)
여기까지 왔으면, 뭐. 가라는거겠지.
이나바 아이리: (무슨 색이던 다 맘에 들지 않다는 양 틱틱거리는 걸음은) 일단 다 끝내야 이 끔찍한 손목을 풀어줄거아니예요?
~... .. (구겨진 쪽지를 보면서 짜증스럽게 제 이마를 문지르더니) 아.. ... 화내지말랬는데에....이래놓고 화내지말란 것도 어이가 없고- ?
(오락실로 향한다)
한다원: 너는 다혈질이 문제인거 같은데? 좀 고치지 그래. (따라 오락실로 향한다)
오락실 내부엔 역시 사람은 없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남말하지 마세요?
가장 눈에 띄는건 무척이나 큰 게임기 한대입니다.
근처에 인형뽑기 기계와 슬롯머신도 하나씩 보입니다.
한다원: 내가 다혈질이라고? 완전 처음 듣는 말인데? (대충 흘려들어, 그리고 대충 대답해)
(To GM) rolling 1d100<40
(
43
)
0 Successes
이나바 아이리: .... ... ..
(슬롯머신으로 다가간다) 왠지 우리 출연료, 한탕일거같죠-?
한다원: 너 그거하면 파산날거같은데?
평범한 도박기계입니다.
같은 숫자가 세개 나오게 하는 게임 기계네요.
이나바 아이리: ~.. .. .
도박은 나빠요~ (작게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인형뽑기 기계로향했다)
한다원: 출연료는 정확히 반반이야. 너꺼만 쓰도록 해.
아이리와 다원을 닮은 봉제인형이 들어있는 인형뽑기 기계입니다.
손을 잡고 있는건 아니고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분리되어있는거 보고 잠시 한쪽 눈썹이 올라갔다가)~... ..~ 역시 아이리 인형은 귀엽게 생겼네요-!
누구랑 달리!
(뽑기를 도전한다!)
한다원: 너 말을 반대로 한거 아니야?
(어이없다는 듯 쳐다봐)
리치 (GM): 코인 1개를 넣으면 시작됩니다
행운 관찰력 둘 다 성공시 뽑을 수 있어요
이나바 아이리: (코인 한개를 쇽~ 넣어본다!)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81
판정결과:실패
행운
기준치:55/27/11
굴림:45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걸?)
아이리는 인형을 잡으려 노력했지만...
이상하게도 다른 곳을 잡았습니다.
한다원: 여기다 코인을 다 박고 가겠네.
이나바 아이리: .. .. ...
뭐~...다 박고가라고 있는거 아닌가아? (아님; )
(주변에 뭐가 없는지 살펴보았다)
큰 게임기도 있습니다.
한다원: 그러던가, 그럼 너는 파산 하고 오세요~
(게임기를 구경하러간다)
이나바 아이리: ~ 그러면 여기서 뭘할건데요? (짜증가득하게 보더니 이족도 따라간다... .. .손목이 잡혔으니까.. )
한다원: 뭘 하는지 궁금해? 나에 대해 너무 궁금해하네.
큰 게임기에는 화면에는 도트느낌이 나는 글자로 이렇게 써있네요.
격투게임…?
게임기에는 코인을 넣을 수 있는 투입구가 보입니다.
이나바 아이리: 아-주아주 궁금해 죽겠답니다? (짧게 웃으면서 글씨를 읽는다.) .. ..~
열심히 하세요? (구경함)
한다원: 구경~ 잘 해봐.
(코인을 하나 넣는다)
코인을 넣을시에는 잠시 눈앞이 아득해지더니
정신을 차리면 자신이 게임 안에 들어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손목이 묶여있으니
아이리도 함께요.
한다원: 어라~ 너는 왜 여기있어? 궁금해서 몰래 코인 넣었어? (잔뜩 비웃음 지어보이며)
영화관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었으니 어느정도 예상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모든 세상이 도트입니다.
눈앞에는 상점이 하나 있으며,
옆에는 격투장으로 가는 포탈이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꿈뻑하다가)... ... 아, 이런걸로도 하나~? (짜증가득하게 제 얼굴을 마른세수했다)
.. .. . . .
격~투...이거를 같이 해야해요?
.. ..이 손목꼴로?
한다원: (대충 둘러보다가 무인시스템을 보려는듯)
... ..뭐...? 너가 코인 넣은게 아니야..? (순간 굳어진 얼굴)
이나바 아이리: 내가 넣었을거같아요?
격투게임 구경하려고 했던 사람이? (짜증스럽게 쳐다보았다)
.. ..~ 아, 정마알.....최아아악....
여기 다 맘에 안드는거 있죠 -?
한다원: 혹시 모르지. 너 성격 나빠서 사람 잘 때릴거 같거든.
(상점을 확인한다)
상점은 무인시스템이며 구입할 수 있는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한다원: 남은 코인이.. 총 8개 였나..?
이나바 아이리: 가챠.... (가만히 쳐다봄)
8개죠~? 아이리 4개, 언니 4개
한다원: 으음...
연챠랑~.. 재도전권이 나으려나...
이나바 아이리: 그러면 그렇게 해요? (꿈뻑하고 보다가) .. ... 아,
정말.. . .
.. .. ... ..
별걸 다하네~? (제 목덜미를 느리게 만진다. 시선을 돌려서는)
여깄어요. (코인 4개를 준다)
한다원: (8개가 된 코인을 너에게 건네) 너가 해.
이나바 아이리: -?
아이리보고 지금 싸우라 하는거예요?
한다원: ...? 연챠 굴리라고.
이나바 아이리: ... ... ..(잠깐 자신의 운세를 생각한다.. .. )
리치 (GM): 1d100 6번 굴려주세요!
이나바 아이리: 
rolling 1d100
(
82
)
82
rolling 1d100
(
10
)
10
rolling 1d100
(
65
)
65
rolling 1d100
(
28
)
28
rolling 1d100
(
34
)
34
rolling 1d100
(
78
)
78
따랑
82: 토끼 옷이 나왔습니다.
따랑
10: 쇠파이프가 나왔습니다.
따랑
65: 코인 1개가 나왔습니다.
따랑
28: 치료제가 나왔습니다.
따랑
34: 치료제가 나왔습니다.
따랑
78: 토끼머리띠가 나왔습니다.
한다원: ...토끼는 뭔데...
참... 너 같은거.. 뽑았다..
이나바 아이리: ~? (눈꿈뻑하다가, 쇠파이프랑 코인과 치료제 2개를 보면서) 그래도 우리 본전은 뽑았는걸요?
한다원: 그렇긴.. 한데... 그럼 코인 4개 된거지?
이나바 아이리: .. ...손목만 안 이랬어도! (토끼옷보고 탐내는 시선으로보다가, 이내 쒸익 하더니 토끼머리띠를 착 착용했다)
리치 (GM): 쇠파이프는 룰북상 1d8입니다
이나바 아이리: 응, 4개죠 ~ ?(눈꿈뻑
한다원: 흐음..~.. 뭘 사야하는거지..
일단 쇠파이프는 너가 들래?
이나바 아이리: 하아?
(쳐다보다가, 이내 손목 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투게 함께 가야한다는건 상기해서) 뭐, 그래요. (들었다)
한다원: ..그럼 치료제도 있으니까.. 일단 가야하나... (자신 없다는 태도가 말에서 보인다)
이나바 아이리: 다시 말 돌려줄게요~?
당당하게 나선 사람 어디갔어요?
한다원: 누군데~? 그런 사람 나는 몰라.
이나바 아이리: 정말요? (네 말에 눈을 깜빡! 하더니) 진짜의 시스템은 가짜보다 더 뻔뻔하다니까?
한다원: 내가 뻔뻔하다고? 아닐텐데..
(천천히 격투장으로 가는 포탈로 간다)
이나바 아이리: (이쪽도 따라갔다) 이것봐, 뻔뻔하면서!
격투장으로 향하는 포탈에 서면,
몸이 빛에 휩싸이고 바로 격투장으로 이동합니다.
정신을 차리면
눈 앞에는 구울 한 마리가 있습니다.
생김새가 꽤나, 끔찍합니다.
리치 (GM): 산치체크
한다원:
SAN Roll
기준치:31/15/6
굴림:84
판정결과:실패
이나바 아이리:
SAN Roll
기준치:57/28/11
굴림:2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한다원: 
rolling 1d6
(
5
)
5
이나바 아이리: ;
한다원: ;
구울은 아이리와 다원을 보자마자 공격합니다.
아무래도 함께 전투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리치 (GM): 전투는 민첩이 낮은 다원>아이리>구울 순서
행동제약으로 극단적 성공이 아니면 둘 다 성공해야합니다
이나바 아이리: 아, 정말 싫어어-! (짜증스럽게 제 파이프를 움켜잡는다)
한다원: (나에게 무기는 맨 손. 어째서인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때린다)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나바 아이리:
근력
기준치:40/20/8
굴림:79
판정결과:실패
리치 (GM): (극단적이 아니라 어려운 성공..! 다원의 성공으로 둘 다 근접 굴려주세요)
한다원:
비무장
기준치:50/25/10
굴림:13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3
이나바 아이리: (*쇠파이프일까요 비무장일까요?)
리치 (GM): (비무장으로 때리면 공격이 1d3! 선택해서 알아서,,!)
이나바 아이리:
쇠파이프
기준치:75/37/15
굴림:72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3
리치 (GM): (그래도 때린다면.. 무기들고... 떄리는게..)
구울:
회피
기준치:40/20/8
굴림:69
판정결과:실패
리치 (GM): 구울 -6
구울 턴구울: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67
판정결과:보통 성공
비무장
기준치:40/20/8
굴림:63
판정결과:실패
피해:3
리치 (GM): 아이리 턴
이나바 아이리: (덜덜 떠는 다원의 주먹을 보았다. 갸-우뚱하고 기울이다가 이내 으하항 웃어버리더니) 뭐예요, 두려워요~?
(쇠파이프로 공격을 가했다!)
근력
기준치:40/20/8
굴림:98
판정결과:대실패
(;)
한다원: (같이.. 때린다...)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리치 (GM): 공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구울 턴
구울: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80
판정결과:보통 성공
비무장
기준치:40/20/8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5
리치 (GM): 다원 아이리 회피&반격 택1
한다원: (도망은 안 친다 반격)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43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나바 아이리:
근력
기준치:40/20/8
굴림:75
판정결과:실패
한다원:
비무장
기준치:50/25/10
굴림:93
판정결과:실패
피해:1
리치 (GM): 다원 아이리 체력 -5
다원 턴
한다원: .. (맞은 곳을 부여잡았다가 주먹으로 때린다)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92
판정결과:실패
이나바 아이리:
근력
기준치:40/20/8
굴림:18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아 정말~! 아파죽겠어요-! 짜증나-!
리치 (GM): 아이리 어려운 성공으로 둘다 공격합니다
한다원:
비무장
기준치:50/25/10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2
이나바 아이리:
쇠파이프
기준치:75/37/15
굴림:73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5
구울:
회피
기준치:40/20/8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회피
기준치:40/20/8
굴림:71
판정결과:실패
리치 (GM): 아이리 공격만 들어갑니다
구울 -5
구울턴
구울: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비무장
기준치:40/20/8
굴림:73
판정결과:실패
피해:1
리치 (GM): 공격 실패 아이리 턴
이나바 아이리: (재차 있는 힘껏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좀~ 죽어요~?
근력
기준치:40/20/8
굴림:73
판정결과:실패
한다원: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26
판정결과:보통 성공
리치 (GM): 공격 실패 구울턴
구울:
근력
기준치:80/40/16
굴림:13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비무장
기준치:40/20/8
굴림:44
판정결과:실패
피해:1
리치 (GM): 공격 실패 다원턴
한다원: ... (주먹으로 내리친다)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50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나바 아이리:
근력
기준치:40/20/8
굴림:23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다원:
비무장
기준치:50/25/10
굴림:53
판정결과:실패
피해:3
이나바 아이리:
쇠파이프
기준치:75/37/15
굴림:67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7
아하~? ( 휘두르는 손맛이 즐겁다. 있는 힘껏 휘두르고 있다 )
구울:
회피
기준치:40/20/8
굴림:83
판정결과:실패
리치 (GM): 회피 실패로 -7
구울 처지. 다원 아이리 승.
전투에서 승리하면 사방에서 기쁨의 환호성같은 것이 들려옵니다.
주변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더니,
시야가 환해지게 됩니다.
정신을 차리면 오락실 안이며,
화면에는 [YOU WIN]이라는 문구가 노란빛으로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리치 (GM): 남은 코인 모두 치료제로 바뀝니다.
치료제는 꼭 게임 안에 있었던 것처럼 2D의 도트모양이네요.
이나바 아이리: -! -!! (기분 좋은지 눈반-짝 한 상태로 두 손으로 만세했다! 손번쩍!) 아하하, 이겼다-!
한다원: ..허.. 무슨... (손 위에 올라온 치료제를 보다가 아까 맞았던 곳에 슥슥 바른다.)
이나바 아이리: ~ (이쪽도 슥슥 제 얼굴에 바른다. 챠닥챠댝)
리치 (GM): 다원 아이리 체력+3
상처부위에 대면 자연스레 사라지며 회복이 됩니다.
어느새 목에 무언가가 걸려 있네요.
메달에 쓰일법한 목줄 끝에 카드가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리치 (GM): 관찰가능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 .. ~?
작게 써있는 ‘도서관 출입증’이란 글자를 발견합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아!
(뒤늦게 생각난 마지막 데이트 코스를 떠올리고는) 이제 도서관이 마지막인가아~?
한다원: ..드디어 마지막이네.. 엄청 지쳤어...
어쩌다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 하..
(더이상의 말을 아끼며 밖으로 나간다)
이나바 아이리: (이어 이쪽도 느리게 하품해선) 아이리도~... ... .
아주아주 피곤해요~
너와 함께 덩달아나간다. 그대로 도서관으로 향해서)
한다원: 피곤하다고? 잠을 못 잔거 아니야? (아까 제가 들었던 말을 그대로 해)
밖으로 나서면 또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락실은 노란 건물로 변해있고,
건물사이 핀 꽃들은 노란빛을 빛내고 있네요.
하나의 색이 추가 되니 꽤나 화사해진 기분입니다.
건너편을 보면 도서관의 문이 열려 있습니다.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그럴지도오... .. (느리게 눈을 깜빡이다가,이어 노란색으로 변한 건물을 보았다. 분명 회색이었던 꽃들이 노란빛이 된걸 보면서)~ ... . .. ...
아 정말,
기분 나쁜 곳.
(이어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한다원: 말은 좀 하고 가지 그래? 아, 내가 할 말은 아닌가. (대충 흘리듯 말을 하곤 널 따라 걸어간다)
도서관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우리에겐 출입증이 있으니까요.
도서관 내부는 도서관이란 이름 치고는
그다지 책이 많지 않습니다.
왼쪽, 정면, 오른쪽으로 책장이 하나씩 보이네요.
정 가운데에는 책을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한다원: 
(To GM) rolling 1d100<40
(
71
)
0 Successes
이나바 아이리: (네 의견은 이번에도 묻지 않는다. 보자마자 정면의 책장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버리고)
한다원: (식은땀이 흐르고, 어딘가 상태가 안 좋아 보이는 듯. 갑자기 걸음이 느려진다. 천천히 널 따라가보려 하지만 역시나 속도차이가 나.) 좀.. 천천히..... ... 가지그래?
이나바 아이리: .. ... ?
(네가 느려지는 것에 이쪽의 걸음이 멈춰서, 어라? 싶은 맘에 쳐다보다가)
... ... ... ..
저기,
아까부터 졸려하고, 힘들어하고, 때리는 것도 무서워하고... ..
... .... ...
이나바 아이리: 뭐예요~?
한다원: ... ...나도, 모르는데.... 갑자기 이러는걸, 어떡해.
그래서 좀... 천천히 간다는 건, 하겠다는 거야?
이나바 아이리: ~? (말을 이해못했는지 갸우뚱 고개를 기울이다가) 그야, 나가려면 해야하지 않겠어요?
... ... ..
.. ..근데 혹시, 지금 무슨 기분이 들어요?
(입꼬리만 올려 웃으면서) 아, 지금... .. 아이리 조금 재미있는 생각이 들던것도 같아서어~..
한다원: ..기분? 뭐, 눈 앞에 너가 있고, 뭔지 모르게 상태는 안 좋고.. 기분 더럽다 정도?
(힘든 상황에 저를 보고 웃는 너가 무슨 생각할지는 듣지 않고도 알겠어서) 그래서 뭐. 그 생각이 꽤나 재미있나봐?
이나바 아이리: 물론~ 재미있죠? (말에 베시시 웃었다. 음, 하고 느리게 끌리는 말대로 톡톡, 손으로 제 입가를 두드려서)
지금 레스토랑이라앙, 영화관이라앙, 오락실을 갔다 왔는데
갈때마다 점점 힘들어하고 무너지는 다원언니라니.
그렇게 가짜,가짜 중얼대는 입이 제대로 말도 못하고 끌려다니는게 너무 좋-은거 있죠!
레스토랑에서는~.... 뭘했더라? 응, 사실 여긴 괜찮았던거 같은데
영화관에서부터는 졸았구우...오락실에서는 무서워했던거 같구~?
이나바 아이리: 그리고 오락실을 나오니까 무지무지 힘들어하는거 같구우... ...
이곳의 색상들이 다원 언니의 힘이나 감정을 빼앗아 덧칠해졌나, 싶어져요. (주변을 돌아보고) 그렇게되면 알록달록 예쁜 색상의 감정이라고 감탄해줄게요!
있지, 여기까지 다 가고 나면 언니는 어떻게 될까요~?
(손목을 한차례 잡아 끌며 웃었다)
한다원: (하나하나 제 상태를 진단이라도 하듯 말하는 네가, 물론 말이 다 맞고 반박할 힘조차 없지만, 아무 말이라도 하지 않으면 괜히 지는듯해 입술을 잘근 물었다가)
(그럼에도 네 힘 없이는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 하는 이 상황에 짜증이 나 손을 쳐내) ..그냥 속도만 느리면 걸을 수는 있거든?
마지막, 그게 궁금해? 그럼 빨리 이 거지같은 상황이나 끝내보지 그래?
이나바 아이리: (네 행동에 눈을 깜빡, 하고 보았다. 쳐낸 손에 잠시 무표정하게 이를 보고, 다시 네게 시선을 돌려 웃더니) 글쎄요, 어떤 식으로 끝내야하지?
그냥 쭉 - 진행? 아니면 여기서 멈-춤-?
근데 멈춰봤자아...(알록달록한 주변을 보고)이미 칠해질대로 칠해져서 여기서 멈춘다 해서 언니가 나아질거같진 않기도 하고.. ...
정말로 뭐가 좋을까요?
아, 물론 아이리는~ 힘들어하는 언니가 너무너무 좋지만! 그래도 죽기를 바랄 정도로 모-옷되지 않았답니다- ?
아이리는- 착하고- 선량하거든요-!
이나바 아이리: 게다가 우리, 하나라구요? (베시시 웃으면서 주변의 색이 칠해진 식물을 살펴본다)
한다원: 당연히 진행이지. ..(뭐라 더 말하려다 네 말에 헛 웃음을 지어) 선량-? 선량한 사람 다 죽었네.
리치 (GM): (우리는 도서관 안으로 들어왔고.. 도서관 안에는... 꽃이.. 없다.......)
이나바 아이리: (침챡! 그대로 정면의 책장을 살폈다!)
한다원: (걷는 것도 힘들지만 천천히 걸음을 옮겨, 너가 보는 정면의 책장을 바라본다)
리치 (GM): 자료조사 또는 관찰 가능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16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많은 잿빛의 책들 중에서 겉표지가 파란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파란책을 꺼내들었다)
한다원: 다, 잿빛인데.. 하나하나 포인트 색을 만들어둔건가.
이나바 아이리: 우울함을 뺏겼다거나~ 그런 생각은 없어요? (책을 팔랑!펼쳐들고)
책을 펴면 아무 내용도 없이 온통 빈페이지 뿐입니다.
조금 책을 더 훑어보면
찢겨나간듯한 자국이 있는 페이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자국을 발견하자,
갑자기 시야가 파랗게 물들고
정신을 차리면 낯선 잿빛의 잎을 가진
나무가 가득한 숲의 연못 앞에 서있게 됩니다.
한다원: ..여긴 뭐, 순간이동이 일상이네...
하늘은 예쁜 푸른색입니다.
그에 비해 연못은 무척이나 짙은 색을 가지고 있어,
한눈에 봐도 아주 깊어 보입니다.
연못을 보면 가장자리의 땅에 쓰여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연 속에 감춰둔 것을 풀어 줘야지만 무언가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지.]
한다원: ...이상한 것 투성이고...
이나바 아이리: ~? 여기 왜이렇게 파-란색을 좋아한다암? (다음은 초록색이라도 될 줄 알았는데! 그 말속에 글귀를 보던 이의 눈썹이 자게 치켜올라가고) ~.. .. ?
.. ....으흥~ ( 연못을 본다. 이걸 연못이라고 부를 수 있겠어? 그 주변을 살펴보고 )
주변에는 뭐가 없습니다.
그저 하늘과, 연못 뿐.
리치 (GM): 아이디어 가능합니다
이나바 아이리: ~ (저하늘은 사진에서 본것과 비슷할까?)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61
판정결과:보통 성공
글쎄요.
사진도, 이곳의 하늘도 아주 평범한
일상속에서 볼 법한 하늘입니다.
사람에 따라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네요.
단지 글귀의 뜻이
이 연못 깊은 곳을 뜻하는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흠, 하고 잠시 팔짱껴서는) 뭐 고해라도 해야해요~? 여기가, 응, 신부님 저는~ 하는 그런 고해성사가 이뤄질 곳이예요?
한다원: ...고해..? (네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 하는듯 느린 반응) 여기서, 뭐.. 그런거 하게..?
이나바 아이리: .. .. 아~
정말 다원언니, 생각하세요~? (푼 팔을 내리고, 너를 올려보면서)
언니 지금 아무런 쓸모없다는거 알죠-?
나만 생각하면 어떻게 한담? 응? 정말, 이렇게 서로 연결되지만 않았어도. (팔을 흔들흔들 네앞에서 흔들어보이고)
한다원: 내가 쓸모 없더라도, 이런 상태에선 결국 너가 날 데려가야해. 그건 너가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나바 아이리: 마지막까지 입만 살아서. (웃는다) 손목만 잘라갈까 몇번이나 고민했는지 모르겠어요.
한다원: 잘라가지 그랬어. 너도 말로만 가능한거잖아.
그래서 그 잘난 생각 한 결과물이 이런 시시한 말 싸움?
이나바 아이리: 시시한 말싸움이라니, 지금 아이리 생각하는거 열심히 말해보고 있는건데! (눈을 꿈뻑,거려서) 고해라고 생각해주세요?
속에서 지금 다원 언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고 있는데 -
- 근데 이미아는 것들을 말해버렸나아? 깊은 건 아닌거같기도....
한다원: ..그럼 네 머리 속에는 그런 시시한 생각밖에 없다는거네. 별로 알고 싶진 않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 고해? (순간적으로 고개를 갸웃해)
(저를 생각하는 것에 대한 말 이라는 것에는 대답을 하지 않아. 이미 했던 말이 대답일 수도 있고, 단순한 무시일 수도 있어)
..써있는 말을 생각하면.. 이 안으로 들어가야한다는, 뭐 그런거 같네. (동의를 구할 필요는 없지만 널 쳐다봐)
이나바 아이리: ... .... ... ?
와, 진짜 싫다아...
들어가려구요? 가서 힘들다구 제대로 못나오면, 손목 연결된 아이리는 같이 물귀신- ?
한다원: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어? 계속 잘난듯 말하지만 결국 생각한건 없잖아?
~..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천천히 걸음을 옮겨 연못으로 다가가)
이나바 아이리: ... ... ...~! 정말
정말 입만 살았어! (씨익씨익 거리다가, 너따라 들어가는건 맘에 들지 않았는지 제가 먼저 그 안으로 뛰어들었다)
연못 안으로 들어가면
물 속인데도 불구하고
숨이 쉬어집니다.
적어도 물귀신이 될 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허우적거리게 되기만 할 뿐,
좀처럼 안으로 나아가기가 힘듭니다.
가라앉지도 않고, 애매하게 떠있네요.
이나바 아이리: .. .. . ~ (말을 할 수 있는지 입을 벌려서) 그래서 생각한 끝에 나온 결과는 이런데 지금 소감이-?
(주변을 둘러본다)
다행히 말은 가능한 듯 합니다.
주변을 살펴봐도 특별한건 없네요.
리치 (GM): 수영 가능
성공까지 재도전 가능합니다.
한다원: 좀 더 내려가봐야 알지 않겠어?
수영은 할 줄 아나 몰라~..
수영
기준치:20/10/4
굴림:95
판정결과:실패
이나바 아이리:
수영
기준치:20/10/4
굴림:89
판정결과:실패
똑같이 못하면서 뭘.
한다원: (좀 더 헤엄쳐본다..)
나는 지금 몸 상태가 안 좋은데, 너는 아니잖아?
수영
기준치:20/10/4
굴림:77
판정결과:실패
이나바 아이리: 그게 수영이예요~? (이쪽도 헤엄쳐본다... )
수영
기준치:20/10/4
굴림:39
판정결과:실패
한다원: 그럼 너는 그게 수영이니?
이나바 아이리: 할줄 알면서도 못하는 사람이 더 웃긴거 알죠?
한다원: 거기서 거기인 수준 가지고
수영
기준치:20/10/4
굴림:96
판정결과:대실패
이나바 아이리:
수영
기준치:20/10/4
굴림:79
판정결과:실패
한다원: (열심히... 헤엄.. 쳐본다..)
할 줄 모른다는 말 돌려서 하네.
수영
기준치:20/10/4
굴림:19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나바 아이리: 응, 몰라요(짜증... . )
수영
기준치:20/10/4
굴림:25
판정결과:실패
몰-라몰라몰라몰라아아-! (쒸이익 물속에서 신경질적으로 바둥바둥)
수영
기준치:20/10/4
굴림:19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다원: 너 정말 수영 못 하네~ (비웃음 어린 표정이 한가득이다) 그래서 내려갈 수 있겠어?
얼마나 헤엄쳤을까요.
두 사람은 겨우, 깊은 안쪽으로 헤엄쳐 들어갔습니다.
연못안은 여기도 저기도 푸른 색이지만,
탁하며 그 어떤 생명체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름답다기보단 삭막하다는 기분을 줍니다.
조금 추워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함께 깊숙히까지 내려가면
바닥에 큰 보물상자 하나가 있는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다원: 뭐.. 이런 곳에 숨겨둔담.. (뚜껑을 열어보려한다)
이나바 아이리: -! (역시 뚜껑을 함께 연다)
혼자서는 열기 힘들었던 뚜껑이
함께 열려고 하자,
쉽게 열립니다.
뚜껑을 열면 보물상자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푸른 종이배가 두둥실 떠오릅니다.
한다원: ...? 뭐... 이게 보물이야...?
이나바 아이리: .... . . . ..........
(종이배를 잡아본다!)
아이리가 종이배에 손을 대자,
다시 도서관 가운데책장 앞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찢겨진듯 했던 페이지는 어느새 돌아와 있습니다.
파란 페이지네요.
내용은 짧게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잊지 않고 행동하면 자유로워 질 것이다]
이나바 아이리: ... ...
한다원: ..허.. 여기 진짜 마음에 안 들어.
이나바 아이리: 무얼? (짜증가득하게 답했다)
아이리도 맘에 안들어요!
한다원: 그래 그래, 너가 제일 마음에 안 들어.
(정 중앙에 서서 왼쪽 책장과 오른쪽 책장을 바라봐)
이나바 아이리: (왼쪽 책장으로 가면서) 그래요~?
다원언니에게 최악인 이 상황속에서도
내가 가장 맘에 안든다니 아-주 특별한걸! (신랄한 말속에서 왼쪽 책장으로간다)
한다원: 왜 맨날 물어봐? 이 정도면 외울때도 된 것 같은데, 역시 가짜는 수준이 떨어지나?
어느 상황이 되더라도 그 사이에서 너랑 함께라면 너가 제일 최악인데. (널 따라 왼쪽 책장으로 향해)
리치 (GM): 관찰 또는 자료조사!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43
판정결과:보통 성공
많은 잿빛의 책들 중에서 겉표지가 붉은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아이리는 아이리가 가장 소중해서 그런 상황이 되었다면 내 처지가 가장 최악일거거든요!
한다원: 파랑- 다음은 붉은 색 인가.
이나바 아이리: 다 언니같다고 생각하진 마세요~? (책을 꺼내든다)
책을 꺼냈습니다.
한다원: 당연히 그런 생각 안 하지. 나같이 생각하는 너라니.. 정말 끔찍하다. 무엇보다 나 같다면 너 자살했을걸?
이나바 아이리: -? (책을 펼치는 와중에 자살했을거라는 말이 이해가 안가 눈을 꿈뻑,하더니)
지금 자살하고 싶어요?
책을 펴면 아무 내용도 없이 온통 빈페이지 뿐입니다.
조금 책을 더 훑어보면 찢겨나간듯한 자국이 있는 페이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자국을 발견하면 시야가 붉게 물들게 되고,
정신을 차리면 낯선 잿빛의 잎을 가진 나무가 가득한 숲의 공터에 서있게 됩니다.
나무가 울창해 공터 위의 하늘까지 가리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전부 키가 크네요.
햇빛이라곤 조금도 들지 않습니다.
바닥을 바라보면 흙위로 성냥 한갑이 놓여 있고,
글씨가 쓰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분노는 때로는 모든 것을 불태워. 분노가 꺼진 땅에는 무언가가 남기 마련이야.]
한다원: ...그런 말이 아니라,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면 너 존재가 이 세상에 있으면 안되니까.
이것도 하나하나 설명해줘야하니? (이제는 바뀌는 시선이 익숙해진듯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리치 (GM): 아이디어 가능
이나바 아이리: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11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땅에 불을 만들라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나바 아이리: (성냥을 집어들면서) 아-하아-.
다원언니의 가짜는,
존재자체가 어불성설이다?
... ... ...하하!
진짜 아이리는 뭐, 가짜 아이리의 존재를 용납했을거같아요~?
한다원: 실성했니? 뭐 이제와서 새삼 알게된 것 처럼 반응해?
그래서, 없앴나? 그럼 이젠 내가 용납 안 하니까 나도 죽이겠어 아주.
(주변을 둘러봐, 불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이나바 아이리: 내가 진짜가 되려면 어쩔수 없잖아요? (이어 성냥에 착, 불을 붙이고는 주변 나무에 아무렇게나 불을 붙였다)
다원언니 가짜는 안그랬을거같나요?
진짜가 되려했을걸-.
아이리보다 더?
한다원: ...내가? 나도 아이리만큼이나 내 몸 아끼는데, 그건 아닐걸?
내가 가짜? 가짜라~ (말에 꽤나 황당하다는 듯 선뜻 대답은 하지 못 했다가) 응. 역시 아니야. 나라면 가짜였어도, 아마 자기혐오- 같은거 생겨버렸겠지.
그러다 죽어버릴테니까.
불을 근처 나무에 붙이자
근처가 불 바다가 됩니다.
잠시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불이 사그라들면서 잿더미 안에 붉은 종이 한장이 남네요.
이나바 아이리: 다원 언니의 가짜를 한번쯤 부탁해서 만들어봤어도 재밌었을텐데.
아, 그날 들킬건 뭐였담?
(종이를 집어들었다)
붉은 종이를 입수하자 다시 도서관 왼쪽책장 앞으로 되돌아옵니다.
찢겨진듯 했던 페이지는 어느새 돌아와 있습니다.
붉은 페이지네요.
내용은 짧게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한 사람은 피를 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
한다원: 그날 안 들켰으면, 내 가짜같은거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뭐 만들어졌어도 바로 죽어버릴테니까 의미는 없겠지만.
그나저나, 썩 좋은 기분은 아니네. 피를 흘려야 한다고? 그게, 나는 아니었으면 하는데.
이나바 아이리: 먼저 자살해버리는 복제인간도 궁금하잖아요? (종이를 짜증스럽게 보다가)
가장 지금 적합한건 다원 언니잖아요?
~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
한다원: ...내가, 나...?
무슨 웃기는~.. 지금 상태가 안 좋은 것 이지만, 너보다 도움 더 되고 있다고 보는데?
(천천히 걸음을 옮겨 오른쪽 책장으로 간다)
이나바 아이리: 그-래요~? 아까 오락실에서도? (웃으면서 졸졸 쫓아갔다)
(오른쪽 책장으로 간다)
한다원: 오라악, 실? 당연한거 아니야? 애초에 내가 아니었으면 거기서 나오지도 못 하는거 아닌가?
너, 그 격투 게임 할 생각도 없었잖아.
리치 (GM): 자료조사 또는 관찰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4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하지만 아이리 없었으면,
제대로 이길수나있었겠어요~?
한다원: ~? 그래, 너 무언가 패는건 잘 하더라.
아 역시 한 번 해봐서 그런가?
그런거도 뭐.. 도움이라면 도움이었겠네.
많은 잿빛의 책들 중에서 겉표지가 노란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노란 책을 꺼내펼쳤다)
책을 펴면 아무 내용도 없이 온통 빈페이지 뿐입니다.
조금 책을 더 훑어보면 찢겨나간듯한 자국이 있는 페이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자국을 발견하면 시야가 노랗게 물들게 되고,
정신을 차리면 낯선 잿빛의 잎을 가진 나무가 가득한 숲속의 연구소 앞에 서있게 됩니다.
연구소 앞쪽에 땅에는 이렇게 써있습니다.
[시간을 들여 점점 넓혀 나간다면 온전한 상태가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는 문장입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뭐어, 나무라도 더 심고 기다리라구요? (정말 이해못할 얼굴이다)
한다원: 오히려 너한테 하는 말 아니야? 시간을 들인다면, 나는 아니겠지만 누군가 온전한 아이리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네.
(힘든 몸짓으로 연구실 안으로 들어가려해)
이나바 아이리: 정말 그 몸으로 이곳저곳 잘 돌아다녀요? (졸졸 쫓아갔다)
한다원: 안 가면, 또 방해니 민폐니, 그럴거잖아?
이나바 아이리: 이미 그러면서!
연구소 내부로 들어가면 아무도 보이지 않으며,
여러 기계들과 유리 실험관, 책장, 테이블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이나바 아이리: (기계들을 먼저살폈다)
많은 모니터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기계들이 있습니다.
리치 (GM): 관찰 가능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모니터중 하나의 액정에
노란 종이조각 하나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치 (GM): 아이디어 가능
이나바 아이리: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이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종이로 만들어야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나바 아이리: ~?
한다원: 이 종이는.. 뭐람, 아 노란책이라 그런가?
이나바 아이리: 넓힌다... ? (종이를 일단 떼어냈다)
(유리 실험관을 살폈다)
벽면에 잔뜩 유리실험관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것들이 그 안에 갇혀 있지만
처음보는 잿빛의 덩굴식물이 담긴 실험관과
세상에 알려진 어떤 스펙트럼과도 닮지 않은
희미한 색이 가득 채워진 실험관이 눈에 띕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 (실험관들에 미간을 찡그린다. ) 정말.... 무슨 의민지 하나도 모르겠어-!
(유리관을 더 살펴본다.특별한게있을까?)
어떤 유리관을 살펴볼까?
이나바 아이리: (잿빛덩굴식물이 담긴것부터 본다!)
한다원: ..내가 왜 이런걸.. 봐야하는거야...
색이 다르긴 하지만,
한다원: desc 한눈에 다원과 아이리의 손을 묶은 것과 같은 종류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한눈에 다원과 아이리의 손을 묶은 것과 같은 종류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실험관 겉 유리에 노란 종이조각 하나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이것도 떼어냈다)
(다음 마지막 실험관을 본다)
다원과 아이리의 손목을 묶고,
거리의 하늘을 메우고 있는 것과 같은 색이라는 사실을 눈치 챕니다.
한다원: ... (한참을 쳐다보다 고개를 돌려 보기 싫다는 듯)
이나바 아이리: ... .... ? (이 색들의 의미를 알수가 없다. 보기 싫다는 양 돌리는걸 보면서)보면 무슨 기분 들어요? 역겨움?
(책장을 보러간다)
한다원: 글쎄, 너랑 비슷한거겠지.
책장이긴 하지만,
많은 책이 꽂혀있지는 않습니다.
리치 (GM): 자료조사!
이나바 아이리:
자료조사
기준치:70/35/14
굴림:99
판정결과:실패
찾아주세요? (책장 보다가 너를 보고는)
한다원:
자료조사
기준치:35/17/7
굴림:60
판정결과:실패
이나바 아이리: .. . . . ;
한다원: ... ...
이나바 아이리: (기대는걸 포기하고 다시 찾는다..)
한다원: (눈을 부벼) 몸 상태가 안 좋으니까, 너가 다시 찾아보지 그래?
이나바 아이리:
자료조사
기준치:70/35/14
굴림:96
판정결과:실패
(눈..침침..)
한다원: ...
자료조사
기준치:35/17/7
굴림:34
판정결과:보통 성공
나보다 더 못 찾네.
이나바 아이리: 이거 하나 해놓고 유세떨지마세요~?
제목이라곤 없는 책들 사이 유일히 제목이 있는 하나의 동화책이 눈에 띕니다.
‘색으로 채운 거리’
이라는 제목 이네요.
기묘한 그림체로 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글씨체는 무척이나 엉망입니다.
"나쁜 감정은 괴물이 살기 좋은 색으로 채워진 거리예요."
"괴물은 그 음습한 색채 속에서 계속 계속 몸집을 불려 나갈 수 있어요."
"그것은 내가 나를 잃어버리게 만들어요."
"그 색채는 나를 삼키고, 나의 주변까지 잠식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내가 나를 잃게 되면."
"나를 이루던 아름다운 색채들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마지막페이지까지 보자 노란 종이조각이 끼워져 있는게 보입니다.
이나바 아이리: (일단 종이를 챙겨들었다)
한다원: 음습한 색채, 이 상황을 말하는건가? 그럼 그 괴물은..~..
이나바 아이리: .... ....?
......~?
(갸-우뚱)
어려워!
한다원: 지금까지는 다 아는 것 처럼 말 하더니.
이나바 아이리: (테이블로향했다) 제가언제요~?
아이리는 배워야할게 많은 17살인걸!
한다원: (점점 힘들어지는 듯 걸음이 느려져 천천히 테이블로 향한다)
테이블에는 연구일지 하나가 올려져 있습니다.
겉표지에 노란 종이조각이 놓여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그 노란 종이조각까지 들고서, 연구일지를보았다)
(모은게 총 4개의 노란 종이조각. 그것들을 책상위에 올려놓아 하나의 종이마냥 모으면서)
연구일지에 손을 대자
둘의 머리에 빠르게 마치 직접 본 것 같은
생생함으로 낯선 기억같은 것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무언가가 바라보는 시점입니다.
시점의 주인은 어쩐지 괴롭다,
라는 감정에 시달리고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그것은 어딘가에 갇혀있는건지 움직이지 못한채
멈춰 유리관같은 곳의 밖을 보고 있습니다.
밖에 보이는 것은 정체를 알 수 없는 5피트 정도 길이의 분홍색 생물입니다.
그것은 마치 무언가를 연구하는 것처럼 기계장치들을 만지고 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시점의 주인은 괴로운듯 몸을 요동칩니다.
시야가 마구잡이로 흔들립니다.
마지막에 남은 것은 굶주림.
그 허기짐에서 낯선 기억이 끊어집니다.
리치 (GM): 이성체크
한다원:
SAN Roll
기준치:26/13/5
굴림:91
판정결과:실패
이나바 아이리:
SAN Roll
기준치:57/28/11
굴림:46
판정결과:보통 성공
한다원: 
rolling 1d6
(
5
)
5
리치 (GM): 아이리 이성 감소 없습니다
한다원: (소름이 돋는지 제 팔을 쓸어) 뭐야, 누구 기억인거야..
기억을 느끼고 나면,
이나바 아이리: ... ... ...~?
어쩐지 둘의 손목을 묶고있는 식물이 꿈틀거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한다원: ..으..,
이나바 아이리: . ... . .! (부르르! 몸을 떨었다)
지금까지 찾은 종이는 4장.
어쩐지 하나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리치 (GM): 관찰 가능
이나바 아이리:
관찰력
기준치:75/37/15
굴림:69
판정결과:보통 성공
높은 벽면에 약올리듯 노란 종이 조각이 붙어있네요.
이나바 아이리: ... ...
키 닿아요? (다원힐끔)
한다원: (아이리의 키를 바라보았다가 고개를 젓는다) 그럴리가.
이나바 아이리: (그리고 올라갈수있는 의자나 테이블을 끌수있는지 본다)
테이블을 끌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팔이 묶여있으니
같이 해야겠네요.
리치 (GM): 근력
이나바 아이리:
근력
기준치:40/20/8
굴림:53
판정결과:실패
한다원: (열심히 테이블을 옮겨본다)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88
판정결과:실패
테이블이 많이 무겁습니다.
한다원: (다시 낑낑대며 끌어봅니다)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64
판정결과:실패
이나바 아이리:
근력
기준치:40/20/8
굴림:95
판정결과:실패
(같이도왔지만....의미가없다..)
힘제대로 안써요~?!
한다원: ... .... 너무 무겁잖아.
그건 너도 마찬가지 아니야? (어이없다는 듯 바라보았다가 다시! 들어본다)
근력
기준치:50/25/10
굴림:2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이나바 아이리:
근력
기준치:40/20/8
굴림:59
판정결과:실패
(웃음.. . )
다원이 질질 끌고 벽까지 가져갔습니다.
한다원: 하, 너가 할 말 정말 아니었네.
힘 좀 쓰지 그래?
이나바 아이리: 와아~ (박수 짝짝)
한다원: (테이블을 밟고 올라간다)
밟고 올라가면 그제야 손에 닿네요.
마지막 노란 조각까지 다 모으자,
다시 도서관 오른쪽 책장 앞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찢겨진듯 했던 페이지는 어느새 돌아와 있습니다.
노란 페이지네요.
내용은 짧게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행하는 이의 가장 숭고한 감정이 필요하다]
한다원: ...
이나바 아이리: ... ... ...
돌연 다원이가 몸에 힘이 쭈욱 빠진듯 주저 앉습니다.
한다원: ... ...
이나바 아이리: (제 우긴 쪽지가 생각도 나서) ~?
어느새 테이블에 검은 도끼 하나가 놓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나바 아이리: .. .. .. ..
(숭고한 감정과 이어 한 사람은 피볼 각오를 하란 말도 떠오르고 .. ..) ... .. ..(쪽지도 지금 가지고 있어서 잠시 침침해졌다)
한다원: .. .. (서있기도 힘든지 몸에 힘이 하나도 없음을 느껴, 바닥과 테이블에 기대)
이나바 아이리: .. .... 아~!
정말 이거 너무 싫어어어어-!!!
(오늘 있었던 일을..머릿속으로 정리한다...일단..)
한다원: (말 할 기운도 없어, 너를 쳐다보기만 해)
이나바 아이리: (쪽지를 생각했다. 오늘 우리는 하나. 감정은 색채. 애정 분노 용기는 붉은 색. 잊지않고 행동하면 자유. 한 사람은 피를 흘릴 각오. 행하는 이의 가장 숭고한 감정. 보이는 도끼.)
... .. ... ..숭- 고함~!?
(짜증가득한 얼굴로써 손도끼를 집어든다. 이걸 어떻게 하란거야. 쳐다보다가 이내 손도끼에 제 손가락을 가볍게, 살짝 베어내본다. 피만볼정도로)
손가락을 가볍게 살짝 베었습니다.
피가 나네요.
아픕니다.
아파요.
아파.
이게 올바른 선택이었을까요?
리치 (GM): 지능 가능합니다!
이나바 아이리:
지능
기준치:70/35/14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해봅시다.
우리 무언가 안 본게 있지 않았나요?
여기에 있는건 책장들, 그리고...
이나바 아이리: ? (뭘안봤지? 주변을 살펴보낟)
정면, 오른쪽, 왼쪽에 책장과
가운데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책으로 인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느라
헷갈렸나봅니다.
이나바 아이리: ~? (가운데 테이블을 보러간다)
한다원: (힙없이, 거의 질질 끌려가다싶이 따라가)
테이블에는 종이 한장이 놓여 있습니다.
[특별한 도구로 옭아맨 것이 아닌, 옭아매진 것을 끊어낼 것.]
옭아맨 것은...
그리고 옭아매진 것...
모를 수가 없죠.
이나바 아이리: (그대로 손도끼를 들어서는) 뭐야아아... ...피라도 묻혀야하는줄 알았죠?
(옭아맨 덩굴을 본다. 그대로 손도끼를 가져가 톱질하듯 잘라낸다. 내 손이 다치면 안되니까!)
덩쿨을 자르나요?
이나바 아이리: (덩쿨을 자른다)
덩쿨을 자르려 해봐도
잘리지 않습니다.
종이 내용을 다시 생각해봐요.
이나바 아이리: (옭아매진 것?)
옭아맨 것이 아닌, 옭아매진 것을 끊어낼 것.
이나바 아이리: .. .. ...아-!!!!!!!
정말-!!!!
나 정말 이런거 너무싫어어-!!!
아이리가 직접 책임지고 죄를 저지른건 진짜 아이리 하나로 족하다구요~?
(짜증가득하게 테이블 다리를 발로찬다. 이어 짜증스럽게 아....하고 숨을 뱉어내다가) .. ... .. ..
... ... ... ... ..
이나바 아이리: ... ... ..(한쪽눈썹이 올라가서는) 자른 이후에,
내 팔에서 이건 떨어져 나갈까아-? (식물 줄기를 보다가)
.. .. .. ... .. ..아.
정말,
모르겠어요. 짜증나.
저기, 지금 내가 뭘할건지는 알아요~? 아까부터 조용하게! (신경질적으로 제 도끼를 꽉 잡으며 너를 돌아보고)
한다원: 내가, 뭘 할지.. 알아야 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상태에 한숨만 쉴 뿐. 그 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이나바 아이리: 아,
물론,
알 필요는~ (손도끼를 높게 들었다. 너를 보고 베시시 웃고는)
없어요!
알게 될 테니까!
(그대로 콱! 다원의 손목을 향해 내려찍었다)
날이 선 도끼가 불안한 빛을 냅니다.
다원의 손목을 자르려 한다면 다원은 저항할 수 없을 겁니다.
잘된 일 입니다.
애초부터 다원의 손목 같은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 이니까요.
(To 이나바 아이리): 중요한건,
(To 이나바 아이리): 제 손목이 멀쩡하다는 것 이니까.
아이리가 결심하고 다원의 손목을 향해 도끼를 휘두릅니다.
닿았다, 라는 생각이 드는 그때.
갑자기 다원의 몸을 여기저기 뚫고
둘의 팔을 묶고 있던 식물이 급성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리가 팔을 빼내려고 해도 여전히 팔은 묶인채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천천히 식물의 색이 병든 식물같은 칙칙한 노란빛으로 변화하고,
거대한 노란 꽃봉오리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다원은 꿈쩍하지 않아 도망칠 수 없습니다.
마지막까지 부정적인 감정을 먹어치워 거대해진 식물은,
날카로운 이빨이 달린 꽃으로 개화하더니
아이리를 향해 고개를 돌려 침같은 것을 바닥에 뚝 뚝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곧...
으득,
꽃에 의해 아이리가 삼켜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리 로스트.
한다원 로스트.
END
F. Yel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