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2 멘슬로터 (제루이)
2019. 4. 3. 00:26
CoC 시나리오
< Manslaughter >
... ...
... ...
「 #1. Call 」
당신은 곤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아주아주 달콤한 .... ...
... ..꿈, 혹은
꿈조차 꾸지 않은 깊은 수마에 말이죠.
의식하지 않음에도,
모든 것이 잠겨듭니다... ..
... ..
.... ...그 안식 속에서,
따르릉
.... ...

당신의 잠을 깨우는 소리가 울려듭니다.
늦은 밤, 어스름하게 깔리는 어둠 속에 울려드는 소리가 강렬하군요.
확인해보니, 핸드폰 위에 뜬 이름이 선명합니다.
[ Jasper Black ]

(일단 통화버튼을 누름)
그러게 말입니다.
이 밤중에 무슨 일일까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하던 사람이던가요?

당신은 의문 속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 ...
... ...

하지만 한참동안,
수화기 너머로 말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다시 불러본다.)
당신은 재차 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 ... ...어째서
그는 전화하고서 말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의문을 가지던 그때에,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요즘, 누군가가 저를 지켜보는 것 같아요, 루이스. "
그러고보니 근래에,
그가 이상한 시선을 겪고 있다 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스쳐지나가듯 말했지만,
그저 그런 느낌일 뿐이라 말했지만,
별 것 아니라 당신도 생각했던 일이지만,
... ...
그럼에도 그것이 문득 떠올라요.

그리고 그 때에,

불안한 호흡,

떨리는 목소리,
(To 루이스): 그답지 않은, 처진 목소립니다.
그리고 이어진 짧은 침묵.
... ....
... ....
이 시간이 얼마나 길고, 또 얼마나 짧았나요.
(To 루이스): 차라리 멈췄으면 좋으련만.
그 시간동안 당신은 어떠한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To 루이스): 올라오는 불길한 예감이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모든 시간 끝에 들려온 것은

... ..내가.
한치의 빗나감 없는 불길함입니다.

아니,
(To 루이스): 더 최악인가요?
당신의 숨이 잠깐 멈췄던 것도 같습니다.
「 #2. murder? 」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도대체 상대는 당신에게 무슨 말을 하는걸까요?

왜 이렇게 됐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루이스.
... ... ..당신 밖에 안 떠올랐어요.
이고으로,
이곳으로,
내게, .. ...

...제발.
... ...
가늘게 떨려드는 목소리는 당신에게 부탁합니다.

(곧 담담한 목소리를 냈다.)
당신은 그 말에 승낙했습니다.
.. ...
얼핏,
수화기 너머로 안도의 숨이 뱉어졌던 것도 같습니다.

... ... ..빨리 와주세요.
이어, 전화가 끊깁니다.
동시에
띠링!
당신의 핸드폰으로 문자가 왔습니다.
살펴보니, 주소군요.
지금 상대가 있는 곳.
(To 루이스): 지금 상대가 살인을 저지른 곳.
주소는 낯설고도 익숙합니다.
우선, 살펴보니 2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주소네요.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요?
(To 루이스): 정말 그 장소로 갈 건가요?

당신은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향하기 전, 시간을 잠시보니
「23:25」
... ...
그리고 당신은,
올라오는 수많은 불안과 의문을 안고서.
.... ....
.... ....
그곳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을 보니,
「23:45」
정확하게 20분이 걸렸군요.
도착한 그곳 앞에 서보니, 문은 굳게 닫혀있네요.
저 문 뒤에 어떤 일이 벌어져있는지,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To 루이스): 이대로 뒤돌아도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을 겁니다.
(To 루이스): 그조차도 말이예요, 루이스.

(망설임없이 문을 연다.) (잠겼나?)
그럼에도 당신은 문 앞에 섰습니다.

그렇게, 그대로,
문을 열었어요.
달칵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그대로 무거운 걸음을 안으로 옮기자,
... ....
... ....
아,
상대가 보입니다.

힘없이 늘어져, 떨궈진 고개가 당신을 향해요.
당신에게 향해오는 시선은 구원이라도 본 것마냥 일순 눈이 커지지만
동시에 당신은 보았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튀어있는 핏자국과,
붉은 눈동자보다 더 선붉은 빛으로 물들어,
칼을 꽉 움켜잡고 있는 손을 말이죠.
... ...
... ...
똑,
똑,
똑,
칼에서부터 굵은 핏방울이 떨어집니다.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은,
아무래도,
진실인 모양입니다.
KP: 이성(SAN)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침착...)
(사람죽였단 말을 거짓으로 말하진 않았겠지...)

... .... ...
어서와요. (흐리게 웃으면서 보다가, 짧게 탄식하고) 아, 이건 아닌가... .
상대는 혼란한 얼굴입니다
어찌할 바 모르고 떨리는 시선은
이리저리 불안하게 움직여요.

(바닥을 턱짓하고) 누군가?

KP: 관찰 판정

기준치: | 75/37/15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 ....
그럼에도 상대의 머리나 옷차림은 생각보다 멀쩡합니다.
물론 피로 얼룩진 것을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
... ....
... ....?
당신은 이 장소에서 중요한 것이 없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당신의 턱짓이 향한 곳에
보이는 것은 거대한 피웅덩이
... ...
그것이 전부.
죽인,
시체는,
어디있죠?
똑똑

그 순간,
문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손에 들린 칼을 더 꽉, 움켜잡았던 것 같다. 시선이 그대로 현관문에 향해서는) ... ..나는,
당신에게 말고 누구에게도 전화하지 않았어요, 루이스.
싸늘하게 핏기가 가시는 기분입니다.
상대의 표정은 순식간에 불안과 두려움으로 굳어요.

(당신을 향해 손을 내민다.) 칼, 주게.
그리고... 여기 찔린 인간은 어디있지?

... ... .. (이내 순순히 힘을 풀고, 네게 건낸다)
.. .... ..찔린 인간?
그야, 여기.. ..(시선을 바닥에 둔 이는 이윽고 잠시간 숨을 멈췄다) ... ... ..?


시체, 가... .. 없어?
그럴리가, 나는 분명 찔렀는데.
... ... ...찔렀어요, 루이스.


깨어나지 못할 정도로.
찌른 감각이... ..선명한데.




.. ..모르겠어.
(꼭 언젠가 네게 조언을 구하던 어린 아이가 된 것마냥) 모르겠어요, 루이스. ... ... ....
이곳엔 죽였다는 사람은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시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당신이 둘러본 집은 꽤 넓습니다.

현관, 거실, 왼쪽 방, 오른쪽 방, 욕실, 주방, 베란다가 보여요.
KP: 지능 다이스
*핸드아웃 배부

기준치: | 70/35/14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
집을 둘러보던 당신은 기묘한 기시감을 느낍니다.
그러고보니 이곳,
당신의 집 구조와 비슷하군요.
집은 가구들까지 같은건 아니지만,
당신 집과 비슷한 구조란 생각이 문득 듭니다.
문득 핸드폰의 시계를 확인해보니,
「23:55」
... ....
우리에겐 얼만큼의 시간이 허락될 수 있을까요?
「 #3. 탐색 」 "

기억 나는 것만이라도 말해보게.
(부러 나긋한 목소리를 냈다.)
(그리곤 건너편의 베란다를 눈으로 살펴본다...)

... ... ... ..
(얼굴을 찡그린다) 뭘, 하려했는지....
... ..기억이 안나요.
▶베란다
당신은 베란다를 보았습니다.
약간의 높이가 있지만
밖으로 안정적으로 뛰어내릴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소파로 눈을 돌리고) ...그래. 전에 말했던 그 일과 관련있나?
▶거실
거실로 나와보니 가구들이 즐비해 있는 것이보입니다.
쇼파는 평범합니다.
푹신하고 편안해 보입니다.
맞은편에 놓인 TV를 보기 좋은 적당한 위치에 놓여있어요.
... ...
어딜 보나 평범한 일반 가정집 같습니다.


▶주방
깔끔한 화이트가 주를 이루는 주방입니다.
안 쪽에 싱크대가 놓여있고 그 앞에 테이블,
맞은편에 바로 냉장고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요즘 그게 조금 더 심해진거 같아서.... ..확인, 해볼까 했었던 거 같아요.
... ..아마도.

붉은 빛이 인상적인 냉장고입니다.
그 안을 열려던 당신은,
그 문 앞에 무언가 붙어있는 걸 보았습니다.
메모와, 사진입니다.

[ 오늘의 메뉴 ]
: 제스퍼 블랙
루이스 언더우드

(뭐지, 장난이라기엔 소름끼치는군...)
(사진은?)
당신은 사진을 살핍니다.
... ..
... ..?
그런데, 무언가 기이합니다.
여러 사진들에는 사람들이 찍혀있어요.
그런데, 모두 이쪽을 보지 않는군요.
초점도 무언가 기이합니다.
흔한 거리의 풍경을 찍은 것 같은 사진이예요.
... ...
.. ...어라?
그리고 그 사진 속에서,

당신은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습니다.
당신의 말대로,
도촬인 모양입니다.
당신과 제스퍼가 함께 있는 사진이
찍혀있어요.

상대가 누군질 알아야 대처할 수 있을텐데. (중얼거리고 메모와 사진 떼어낸다.... 역시 주머니에 넣어버리고)
(냉장고 안에는 별 것 없나? (봄))
냉장고 내부에는 아무런 음식도 들어있지 않습니다.

(침대방의 문을 열어본다)

왼쪽 오른쪽, 무슨 침실을 여나요?

그래? 무기징역 받기 딱 좋구만. (농담하듯)
▶왼쪽 방
침대와 옷장, 서랍만 있는 단순한 구조입니다.
다른 곳도 그랬지만, 이 장소는 특히 사용감이 특히 적어보여요.
손님에게 내어주는 정도의 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단 하나의 옷이 걸려 있습니다.
지금 제스퍼가 입은 옷과 비슷한 옷 같은데... ...
복부 부분이 피투성이입니다.
KP: 관찰 다이스


기준치: | 75/37/15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복부 부분에 세개의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는 제스퍼와 비슷할까?)
사이즈는 제스퍼의 것과 비슷해보입니다.
옷이 이렇지만 않았더라도 바꿔 입어보라 했을텐데!

벌써하면 나중에 할말이 없잖아요? (웃는다)

(서랍도 함 열어봄)

3단으로 이뤄진 서랍입니다.
KP: desc 첫번째 칸을 열어보면 ... ...
... ....
첫번째 칸을 열어보면 ... ...
먼지가 인사합니다.
아무것도 없네요.

침실이 하나 더 있었던가. (자연스럽게 나감...)
당신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오른쪽 방
큰 창문, 침대, 책장, 책상, 옷장이 있는 구조의 방입니다.
집 주인이 주로 침실로 쓰는 방일까요?
가장 사용한 흔적이 많은 방입니다.

(옷장 열어봄)
옷장을 열었습니다.
그 안을 열자,
당신의 맘에 쏙드는 취향의 옷들이 여러가지 걸려있습니다.


(뒤적...)
글쎄, 아끼던 사람에게 사람죽였다고 전화온 나보다 슬프겠나.
(대수롭지 않은 투로 툭 뱉고...)
옷 갈아입어보게. 그대로는 곤란할테니. (사이즈는 맞을까...?)

미안해요.
그리고 와줘서 기뻐요.. 아주.
옷은 제스퍼가 입기에는 조금 작아보입니다.

...기억나는게 있으면 지금이라도 말해주게.
(책상이나 살피자...)

평범한 책장으로 보입니다.
KP: 자료조사 다이스

기준치: | 75/37/15 |
굴림: | 7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그 중,
표지에 아무것도 써져있지 않은 하얀 책 한권을 발견했습니다.
펼쳐보니, 보이는 내용들이 기이합니다.
오컬트서적 같아요.
주문에 대한 것들이 대략적으로 적혀있습니다.
딱 한페이지에 형광펜으로 줄이 그어져 있네요.

암시
: 혈관에 인간의 피가 흐르는 존재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주문은 술자가 맨눈으로 보아야만 영향을 받는다.
대상은 술자가 명령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게 된다.
자기 파괴 행위나 살인까지도.

무슨 멍청한 내용인지... (책을 탁 덮음)
탁!
책이 덮여집니다.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올려져있습니다.
노트북 화면을 살피니, 한 인터넷기사의 캡쳐본이 보여요.
기사의 날짜가 …?

「2019-04-03 08:00」
아침 8시로 쓰여있습니다.
날짜가 잘못 쓰여진 걸까요?
기사 내용을 살펴보니,
기이한 실종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요약해 살펴보면,
현장에는 피묻은 식칼이 있었으며, 두 사람은 지인관계로 추정된다는 말이 써있습니다.
현장은 실종된 사람중 칼에서 지문이 발견된 A씨의 집이며,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질 않는다 쓰여 있네요.
외부의 그 어떤 블랙박스, CCTV에도 두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장의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같이 올라와 있습니다.
KP: 관찰력 다이스

기준치: | 75/37/15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사진 속 현장의 핏자국이
지금 이 집의 핏자국 모양과 완벽히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집 풍경은 자신의 집과 비슷해보이네요.
KP: 이성(SAN) 판정

기준치: | 70/35/14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KP: 1d3

rolling 1d3
()
1
1
...허.
KP: 루이스 이성 -1


(덤덤한투로 대답했다.)
(자리를 비켜 보여줌...)

... ... (짧게 헛웃음치고는) 이게 미래 신문이라면, 신고자도 실종될 운명인걸요. (톡톡, 화면울 두드린다)


신고자라면,
그리고 이게 미래 신문이라면,
노크를한 쪽이 신고자일지도 모르겠군요... ..

잊고있었네.
(헛웃음을 지음...)
(*노크 아니고 노크;;)

이 집을 둘러본 거,
시체 찾기?

누군지도 모른다고 하고, 누구 집인지도 모른다지. 찌른 사람은 없어져
버렸으니...
단서가 있을까 싶어서?
(그새 침대도 함 살핌)

정말 이상한 말로 들리겠지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루이스.
침대커버나 베개커버 등이 당신의 취향입니다.

앉아보면 푹신하네요.

앉아보면 푹신할 거 같아요.
앉아보나요?

갑자기 어떤 기억 하나가 떠오릅니다.
당신이,
전화하는 내용이예요
제스퍼에게 말입니다.
... ...
그런데,
그 전화 내용이 조금... ..
"... ...내가 사람을 죽인거 같네."
"지금 이곳을 와 줄 수 있겠나?"
.. ...
이상하지 않나요?

(머리가 아픈가싶어 이마를 짚어본다...)
이마를 짚어봅니다.
하지만
열은 없어요
방금 기억은 무엇일까요?
방금 기억은 이상하지 않나요?
분명 전화를 건 것은,
제스퍼 블랙
눈앞의 그인데 말입니다.

...제스퍼, 네가... 오늘 나에게 전화를... 걸었지? (확인하듯 묻는다...)

내가 당신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 ... (눈살이 잠시 가늘어져 너를 본다. 무언가 가늠하듯) .. ..왜요?

(별 거 아니겠지하고 고개를 저었다.)
그래요, 별 것 아니겠죠.
그렇게 고개를 내저었습니다.

▶욕실
넓은 욕실입니다.
별로 사용하지 않은 걸까요?
물때도 없이 깔끔한 욕실의 하얀 빛이 환하군요.
밖과는 다르게 말입니다.
샤워기와 세면대가 눈에 띕니다.

KP: 관찰력 다이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샤워기를 살핍니다.
깨끗한 화장실이지만, 샤워기 아래에 무언가 있습니다.
... ...
머리카락들이 뭉쳐있어요.
짧은 금발의 머리카락들이 뭉쳐있습니다.
... ...
아,
이 집 주인의 머리카락인 것 같습니다.

금발이군.
(세면대로 눈을 돌려본다...!)
큰 거울이 딸린 세면대입니다.
거울에 화장실 안이 비춰들고,
… ....
... ...?
거울에 당신도 비춰요.
그런데 이상합니다.
거울 속에서, 제스퍼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뒤돌아서 제스퍼가 있나 확인함)
뒤를 돌아보니 제스퍼가 있습니다.
... ...?
이게 무슨 일일까요?
의아함에 다시 거울을 보면
.. ..
... ..
거울에 비친 당신의 모습이 기이합니다.
마치,
피투성이처럼 보여요
꼭
타인의 피를 뒤집어 쓴 것처럼.

내가... 많이 피곤했나?
깜빡
다시 깜빡이는 시야 속에 비추는 당신은
... ..
멀쩡합니다.
피따윈 보이지 않아요
.. ....
그저 피곤했던 것일까요?

(머리를 쓸어넘긴다...)
...집안에 있는 방은 다 본 것 같은데.
찔린 사람의 몸은 없네만...


(가능성을 한가지 말해본다...)

... ... ...
(이어 네게 한걸음, 다가가서) 나는 .... ..
(느리게 손을 뻗는다. 그대로 네 복부를 검지 끝으로 쿡, 가볍게 찌르는 듯 싶더니) 한번
(쿡, 재차 누르고) 두번.
(쿡, 이번엔 조금더 세게) ....세번.

... ... ..
도망쳤다면,
그만큼 피로 길이 나야하지 않을까요? (너를 보며 웃는 낯으로 다시 손을 내리고)

그래, 있는거라곤 피웅덩이 뿐이구만.
자네가 죽었다고 생각할 만큼 심한 상처였겠지.

피곤하다면 돌아가도 좋아요... ..저도 수습하고, 뒷정리하고 갈게요.
.. ...어차피 시체도 보이지 않으니까.

설마하니 이런 상황일 줄은 몰랐지만서도.
차피... 돌아가도 시원치않을테니, 이 난장판 정리를 도와주겠네.
당신은 그를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도울건가요?

그렇습니다.
당신은 깔끔한 청소!
말끔한 새옷!
안전한 귀가!
이것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야, 당연한 거아닌가요?
어차피 시체도 없는 것을!
그런 마음으로 당신은 깔끔한 청소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아, 이밤중에 무슨 고생이람.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똑똑
재차,
노크소리가 들려듭니다.

(제스퍼 봄)
... ...?
이게 무슨 소리죠?
당신은 제스퍼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스퍼도 당신을 보아요.
... ...
서로 영문을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문가로 다가감...)
현관문을 보면,
이미 문은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로브를 뒤집어 쓴 정체불명의 남성이,
그 문 앞에 서있습니다.

(To 루이스): 마치 죽음을 관장하는 신의 사도처럼.

?: 답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 증거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살인자는 누구입니까?
「 #4.Manslaughter? 」

(다시 천천히 남자를...살펴봄....)
당신은 남자를 살핍니다.
검은 로브를 뒤집어 쓴 사람입니다.
어떻게 안으로 들어왔죠?
당신은 분명 문을 잠갔는데 말입니다.
... ..
당신의 물음에도,
그는 답을 하지 않은 채 당신에게
?: 살인자는,
누구 입니까?

(하고 질러본다...)

무슨 소리 하는건가요, 루이스.
접니다.
.. ..내가, 살인자예요. (제 피투성이 꼴을 잘보라는 양 팔을 벌렸다)


.... ... ...적어도 끌려갈 곳이 감옥은 아닐 거 같은 행색이네요. 아닌가요? ]

?: (루이스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이어 다시 너를보고) 살인자는
누구,
입니까?

저 애는 내가 불러서 온거니, 내가 한게 맞소.
(주머니안의 칼 꺼내서 손잡이를 슥슥 문댐...)
슥슥
당신은 칼을 문질러 지문도 지웠습니다.
아, 완벽해요.
그리고 당신은 자신이 했다고 그에게 말을 했습니다.
명-쾌하고
간단한
답입니다
굳이 당신이 그를 위해주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당황해하는 제스퍼의 시선 너머로
아,
남자가 미소합니다.
?: 당신이, 살인자로군요.
당신의 말에 로브를 쓴 남자가 당신에게로 다가갑니다.
로브로 가려진
얼굴에서 얼핏
웃음기가 번지는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 찰나에.

... ...?
신음성이 터져듭니다.
그리고 시선을 옆으로 돌리면,
제스퍼가 그대로 제 배를 움켜잡고
서서히,
서서히,
주저앉아 허물어져요.
... ...
... ...?
무슨 상황인지 인지하기도 전에,
당신은 제스퍼의 배에서부터 쏟아지는
번져드는
붉은 핏자국을 봅니다.
투둑
투둑
투툭.
피가,
떨어져요.
그의 손이 붉게 물듭니다.
아,
거의 마른 것 같았던 칼 끝으로
핏방울이 고여 재차
뚝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요, 당신은 그에게 답했습니다.
당신은 살인자예요.
그렇다면 당신은,
누구를
죽여서
살인자가,
되었나요?
Ending 「C」 Manslaughterer
Manslaughter
Manslaughter?
KP: 탐사자 로스트, KPC 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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